기타 프렛(Fret) 다듬어 버징 잡기 Music_Story

녹음을 하는데 1,2번 줄의 버징이 너무 심해서 도저히 그대로 녹음을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녹음 중에 기타를 손댈 수는 없어서 일단은 톤을 부드럽게 잡고 살살 쳐서 최대한 버징이 느껴지지 않게 녹음을 끝냈다.
작년 5월 19일에 직접 리프렛(Refret:프렛 교체)을 했다.
리프렛을 해본 경험도 없고 특별히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웹서핑으로 자료 찾아보고 낙원상가에서 직접 프렛을 구입해서 작업을 했는데, 넥이 휘어서 그런지 버징이 매우 심했다.
기타 넥을 고정시킬 장치와 수평이 맞는 긴 나무토막이 있어야 하는 등 별도의 공구가 필요한데, 공구가 없는 관계로 사포를 이용해 각 프렛을 직접 갈아서 약간의 버징을 잡고 전체적인 버징을 줄이기 위해 브리지를 높여서 사용하고 있다. 
리프렛 작업 관련한 글은 아래의 링크 참조.

펜더 기타 리프렛(Refret, Refretting, 프렛 교체) 하기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연주를 할 때 기타 소리가 좋아야 흥이 나서 연주할 맛이 나고 최상의 연주를 할 수 있다.
기타 상태가 좋지 않고 소리가 귀에 거슬려서 연주하기 싫을 때가 많다.

보통 프렛을 고르게 갈아주는 것을 ‘드레싱’이라고 하는데, 내 경우에는 드레싱이라기 보다는 그냥 프렛을 부분적으로 갈아서 버징을 잡는 수준.
드레싱과 관련해서는 아래의 링크를 참조.
베이스기타를 드레싱 한 경우지만, 일렉 기타 드레싱도 과정은 똑같다.

프렛 드레싱.. (네이버 블로그)

주로 1,2번 줄의 12프렛~15프렛 사이에서 버징이 매우 심하다.
버징이 나는 이유는 단지 프렛 높이가 고르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고, 기타 줄이 낡아서 얇아진 경우에도 버징이 날 수 있다.
즉, 다른 프렛에 걸려서 버징이 나는 것이 아니라 기타 줄 자체의 떨림이 고르지 않아서 버징이 나는 것처럼 소리가 날 수 있다.
내 경우에는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가 다 섞여 있는데, 보통 일렉 기타의 경우 줄 높이를 낮게 세팅하는 경우 버징이 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펜더 기타는 새 기타의 경우에도 그런 버징이 어느 정도는 있다고 하는데, 막상 앰프에 꽂아서 연주를 할 때는 이런 미세한 버징은 거의 들리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내 기타도 미세한 버징은 있었지만 녹음할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갑자기 버징이 심해진 것이다.
리프렛 한 지가 1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타를 많이 쳤기 때문에 이미 프렛이 닳아서 패인 곳이 많다.
프렛이 닳아서 패이면 각 프렛 간의 높이에 차이가 생겨서 프렛 버징이 생길 수 있다.
실은 프렛이 닳아서 버징이 나는 것 보다는 기타 줄 자체가 낡아서 버징이 나는 문제가 더 컸다고 볼 수 있다.
기타 줄은 하루에 1시간 정도씩 매일 연주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새로 갈아 끼운 후 3일 정도만 지나면 코팅이 벗겨지기 시작하고, 1주일 지나서 부터는 주로 연주하는 위치의 코팅이 거의 벗겨져서 검은 속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기타 줄이 녹슬기 시작하고 얇아진다.
기타 줄은 2주 혹은 길어야 한 달이면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지만, 기타 줄 한 세트가 보통 6천원(한 줄에 1천 원)이기 때문에 자주 교체하게 되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교체하지 않고 패스트프렛(Fast Fret) 같은 윤활제로 자주 닦으면 오래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기타 줄이 얇아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기타 줄이 얇아지면 기타 줄 자체의 떨림이 고르지 않게 되어 튜닝이 잘 맞지 않게 되고 마치 버징처럼 소리가 떨리게 되어 연주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일단, 프렛을 갈아서 버징을 잡아보기로 했다.
기타 줄을 풀지 않은 상태 그대로 각 프렛을 눌러서 소리를 내 보며 버징이 나는 프렛을 갈았다.
버징을 상당 부분 잡았지만, 역시 기타 줄이 낡아서 발생하는 떨림 자체를 잡을 수는 없었다.
작업 도중에 2번 줄이 끊어져서 교체를 했는데, 전혀 버징이 나지 않았다.
역시 기타 줄을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일차적인 해법이다.

리프렛 한 지 1년 조금 지났는데, 연주를 많이 했기 때문에 벌써 프렛이 많이 닳았다.
갈린 자국만이 아니라 눌려서 골이 생긴 부분이 보인다.
주로 12프렛 근처에서 1,2번 줄로 연주를 많이 하기 때문에
그 위치에 프렛이 많이 닳았고 버징도 심하다.

한 번에 고르게 갈 수 있는 도구가 있으면 좋겠지만 없는 관계로.
그냥 기타 줄을 풀지 않은 상태에서 각 프렛을 눌러보며 버징이 나는 프렛을 사포로 갈았다.

지판에 흠이 났지만, 어차피 이래저래 많이 손을 본 기타라서 무시하고 그냥 작업.

기타 줄에 눌린 자국이 선명하게 보인다.

작업 도중에 2번 줄이 끊어졌다.
기타 줄을 교체해보니 전혀 버징이 들리지 않았다.
역시, 프렛 드레싱 이전에 기타 줄을 새 줄로 교체해 보는 것이 우선이다.

1,2번 줄의 12프렛~22프렛을 주로 갈아냈다.
버징이 꽤 잡혔지만, 줄 자체가 낡아서 버징처럼 떨림이 있는 것이 확실히 느껴진다.
2번 줄을 교체해서 전혀 떨림이 느껴지지 않는 것으로 보아,
프렛을 손대기 이전에 기타 줄을 새 줄로 교체해 보는 것을 권한다.

프렛을 다듬는 것은 프렛을 갈아 내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프렛의 수명을 더 짧게 한다.


덧글

  • 매닉스트리트 2014/09/28 23:48 # 삭제 답글

    음..

    주인장님 지판이 음.. 원래 저런건가요? 아니면 오래되서 저리 휜건가요?

    휜거라면 안잡는 이유가 곡율 맞게 드레싱 하는 도구가 없어서 그러신건가요?

  • fendee 2014/09/29 00:21 #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지판 들어간 것은 스켈럽을 한 것입니다.
  • ㅠㅠ 2014/10/23 11:16 # 삭제 답글

    윗분... 스캘럽을 보고 휘었다고 훈수 둘 정도면 안목이 알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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