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30~2014.07.10 기간에 찍은 사진 중에서 풍경으로 분류한 사진들을 별도로 모아 정리한다.

아마도 인조대리석인것 같은데,
연마기로 갈면 대리석처럼 반들반들해지지만 연마하지 않은 상태로 놔두기도 한다.
천연대리석은 석회암이 열과 압력에 의해 굳어진 것으로,
강도는 높지만 내화성(열에 대한 저항성)이 낮고 산에 약해 내장용 마감재로 쓰인다.
대리석 종류에 따라서 강도가 매우 약한 것도 있다.
석회질이기 때문에 생각보다는 강도가 약하고 오염물질의 침투 및 풍화에 약하다.
천연대리석은 아름다움 때문에 수요가 많지만
가격이 비싸고 공급량도 한정되어 있어 인조대리석이 많이 쓰인다.
인조대리석은 화강암의 생성 방식과 유사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돌가루와 폴리에스테르 또는 아크릴을 섞어 만든다.
인조대리석 또한 내열성 및 내구성이 약하고 오염물질에 의한 변색이 쉽다.
제품에 따라 특성이 다를 수 있다.

시장통을 지나다가 좌판을 만나면 복잡한 감정이 든다.

여름이 오면 먼저 소나기가 자주 내리는 장마기가 온 이후에 태풍이 오는 시기로 이어지는데,
벌써 태풍에 관한 뉴스가 나오고 있으니, 올해는 장마기가 거의 없었다고 해도 될 것 같다.

작은 생선을 가지런히 정렬해서 말리는 모습이 기하학적이다.
생선과 백합이라는 단어는 '예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한다.
예수가 살던 시절에 생선은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이었다.
수렵할 수 있는 동물의 수도 한정이 되어 있고,
가축은 농사를 짓거나 우유를 짜는 등의 목적으로 많이 사육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부유한 사람이 아니면 동물의 고기를 먹을 기회는 적었다.
성경 속에 ‘생선’이 등장하는데, 예수가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 넘는 군중들을 먹였다는 기적 같은 이야기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많은 지역에서 단백질 공급원으로 생선이 유용하게 쓰였다.
그 이야기가 바로 '오병이어의 기적' 이다.
참고자료:
오병이어의 기적 [五餠二魚─奇蹟]

백합의 향이 참 좋다.
은은한 그 향을 맡고 있으면 차분한 느낌이 든다.
백합의 꽃말은 신성, 순결, 희생 등인데, 성경에서는 예수 또는 성모마리아를 상징한다.
이런 꽃말은 역사가 거듭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에 의해 만들어졌을 것이다.
구약성서에 ‘샤론의 백합’이라는 언급이 있는 것으로 봐서
이미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백합을 고결하게 여겼던 것 같다.
관련 참고글: 백합꽃에는 무슨뜻이 담겨있는지



아파트 단지 안의 숲.

새벽하늘.





유리창을 닦고 있는 커피숍 직원.


부러진 나무를 뒤덮은 덩굴.
모습이 기이해서 찍었는데, 마치 사람이 손을 번쩍 들어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는 것 같다.

자연적으로 생긴 돌산인데, 마치 시멘트에 돌을 박아 놓은 것 같이 보인다.

비가 오고 난 뒤의 강물. 황금색 흙탕물이다.
세계의 유명한 강들 중에는 1년 365일 이렇게 흙탕물인 곳이 꽤 많다.


도시가 오래 되면 작았던 나무들이 이렇게 크게 자라서 독특한 풍경을 만든다.


파라솔의 안쪽 면.
색감이 좋아서 찍었는데, 안쪽의 플라스틱 살들이 인공적인 느낌이어서 좋지 않다.

색색의 양말. 4개 천 원.
가격이 매우 저렴하고 색깔이 예뻐서 4개 집어 들고는
돈을 내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갔더니 누가 가게 주인인지 모르겠다.
이리저리 시선을 돌리다가 가게주인으로 예상되는 아주머니에게 눈빛을 줬더니
그 앞에 앉아 있는 남자가 가게 주인인 모양이다.
다리를 꼬고 의자에 잔뜩 뒤로 기대고 앉아 말없이 쳐다보기에 천 원을 내밀었더니,
내게서 받은 천 원을 현금 통에 휙 던지더니
'잘 가요~' 라며 하대하듯이 퉁명스럽게 인사를 했다.
가게 주인의 인격도 천 원인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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