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Acoustic) 기타 녹음 테스트, 마이크+다이렉트 입력 사운드 합성 테스트 Sound_Testing

친한 동생이 예전에 주문제작한 클래식 기타가 있었는데, 소형마이크와 피에조 픽업이 수음한 소리를 합성 하는 방식이었다.
문득 그 생각이 떠올라서 그와 같이 두 가지 소리를 합성하여 소리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기타 잭을 연결한 소리와 마이크를 연결한 소리를 믹서에 모은 후 믹서 아웃풋을 오디오카드로 입력하여 합성한 소리를 녹음했다.

두 가지 소리를 합성하기 때문에 개별적인 소리의 음색 보다는 소리를 합쳤을 때 원하는 소리가 나오도록 세팅을 했다.

그냥 마이크로 녹음한 소리가 가장 자연스럽고 음색도 꽤 괜찮았다.
잭으로 연결해서 녹음한 소리는 톤이 약간 먹먹한 느낌인데, EQ 에서 고음을 올리면 찢어지는 소리만 나지 선명해지지는 않았다.
두 가지 소리를 적절한 음량으로 조합한 소리도 꽤 괜찮다.
잭을 통해 다이렉트로 입력한 소리가 먹먹했는데, 마이크로 입력을 받은 선명한 소리와 합쳐지니 선명함이 어느 정도 보완되었다.
기타의 울림 자체가 그리 썩 좋지 않고, 현재 저렴한 기타 줄을 끼워 놓은 상태라 마틴 기타 줄을 장착하고 연주하면 좀 더 좋은 소리가 나지 않을까 기대를 해본다.

지난번에도 마이크로 입력을 받기는 했지만 POD-X3 를 거치며 톤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녹음을 했는데, 이번에는 기타 잭을 연결한 선을 POD-X3 로 통과시야 했기 때문에 마이크 입력은 바로 믹서로 들어가게 세팅을 해서 지난번과는 약간의 차이점이 있다.

마이크(MXL990)                           →
                                                       믹서(베링거 XENYX 820)   →   오디오 카드 입력
잭을 통한 다이렉트 입력 → POD-X3 

누엔도에서 MonoToStereo 이펙트를 적용했고, RoomWorks SE Reverb 값은 지난번 보다는 더 많이 넣었다.

실제 반주에 연주를 해보니 기대에 미치는 만큼의 좋은 소리로 들리지는 않았다.
현재 가지고 있는 장비로 낼 수 있는 퀄리티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계속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 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번에는 마틴 기타 줄을 장착하고 음질을 테스트 해 볼 예정.


마이크로 입력받은 소리



잭을 연결하여 입력받은 소리



두 소리를 합쳐 만들어진 소리





마이크 입력과 잭을 통해 입력한 소리를 믹서에 모아
합쳐진 소리를 녹음해 봤다.

MXL990 같은 콘덴서 마이크는 팬텀(PHANTOM) 파워가 지원되어야 사용할 수 있다.
팬텀파워가 지원되는 믹서에 연결하여 팬텀파워 스위치를 켠 상태로 사용한다.
만약, 오디오카드가 팬텀파워를 지원한다면 바로 연결할 수 있지만,
오디오카드에 마이크 입력단자가 없거나 팬텀파워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별도로 믹서 같은 기기를 거쳐서 팬텀파워를 사용해야 한다.

왼쪽이 마이크 입력 볼륨(GAIN), 오른쪽은 잭을 통한 입력 볼륨.
지난번에는 마이크를 POD-X3 를 거쳐서 입력했기 때문에 볼륨이 컷지만,
이번에는 바로 믹서로 연결을 했기 때문에 볼륨이 좀 작았다.
마이크 입력 볼륨을 약간 높게 해서 소리를 키웠다.

채널별 볼륨 레벨.
왼쪽 마이크 입력 채널은 조금 크게 하고, 오른쪽 잭 입력 채널은 조금 작게 입력했다.

왼쪽 마이크 입력 채널은 소리를 선명하게 하기 위해 High 와 Mid 를 약간 올렸다.
오른쪽 잭 입력 채널은 EQ 를 올리면 소리가 찢어져서 그냥 Normal 값으로 입력.


마이크 입력과 잭을 통한 입력을 먼저 녹음 하고 마지막에 두 톤을 합성한 소리로 녹음.

누엔도4에서 MonoToStereo 적용.

RoomWorks SE 값을 지난번 보다 많은 14 레벨로 믹스.


아래는 POD-X3 를 거쳐 잭을 통해 입력하는 기타 톤을 세팅한 값이다.


덧글

  • 퍼피 2014/07/01 22:12 # 삭제 답글

    마이크로 녹음한 소리는 저번에 녹음한것보다 훨씬 자연스럽고 선명하고 많이 좋아졌슴...

    근데 기타가 마이크에서 조금은 떨어져 녹음한것처럼 들림..(녹음 거리를 바꿔봐야할듯)

    마이크소리는 자연스러우나 중저역이 빈듯한 느낌이 있었슴..

    피에조 픽업 소리는 짜랑짜랑하는 고역대가 나와야 하는데 아주 먹먹한 소리로 나오네??

    하지만 섞은 소리는 자연스럽게 느껴졌슴..
  • fendee 2014/07/01 23:43 #

    마이크를 정방향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놓고 거리도 30cm 정도 떨어뜨려서 녹음했음.
    그래서인지 약간 멀리서 들리게 녹음 되는데, 방 구조상 불편해서 그렇게 녹음했더니 다음에는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녹음을 해봐야겠다.
    SM57 같은 마이크로 녹음을 해보는 것도 고려해 보는 게 좋을 것 같고.
    기타 자체의 다이렉트 녹음 소리에서, 피에조 픽업과 같은 방식이 아니라 저가형인데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소리를 수음하는지는 모르겠다.
    선명한 소리를 내고 싶은데 그렇게 하면 고음이 찢어지고 피크가 떠서 그렇게 소리를 잡을 수 없다.
    나중에 마틴 기타 줄을 장착하고 제대로 소리를 잡아봐야 할 것 같음.
  • 퍼피 2014/07/02 02:11 # 삭제 답글

    콘덴서 마이크로 녹음한건 중고역대가 부스트된 느낌임..
    경험상 어쿠스틱 기타의 EQ는 믹서말고 누엔도 자체 EQ로 조절해야 자연스런 기타소리를 얻을수 있을꺼 같음.
    이전에 SM57로 통기타 녹음을 해봤는데 소리 수음을 아주 가까운것만 잡아서 녹음용으론 전혀 못쓸정도였슴..그래서 팔아버렸슴.. 갠적으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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