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크기와 미각의 발달 Imagination

뇌의 크기와 미각의 발달.

인간의 뇌가 커진 것은 직립 보행 때문이다.
만약 네 발로 걷는 다면 뇌의 용량이 커서 무게가 많이 나갈 경우 머리를 지탱해야 하는 목에 많은 무리가 가게 되고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행동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이는 치타와 표범처럼 네 발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동물의 머리 크기가 작은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직립보행으로 머리의 위치가 수직선 위에 위치하게 되었고, 목뼈는 수직으로 전달되는 힘을 충분히 버틸 수 있게 되었다.
옛날 사람들이 머리에 무거운 물건을 이고 움직이는 형태의 노동을 많이 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평의 끝에 달려 있는 머리 보다는 수직의 위쪽에 달려 있는 머리를 견디는 것이 훨씬 수월하다.
현대인들이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머리를 숙이고 있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되어 발생한다는 거북목 증후군이나 목디스크는 머리가 수직의 윗부분이 아니라 수평 방향으로 쏠리게 되면서 발생한다.

미각이 발달한 것은 인간이 잡식성이기 때문일 것이다.
인간이 잡식성이 된 것은 아마도 신체적 기능이 우수한 다른 동물에 비해 연약했기 때문에
단백질의 섭취를 위한 사냥이 용이하지 않았을 것이고, ‘사냥’에 국한하지 않고 여러 다양한 방법으로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동식물을 먹는 방법을 선택하는 진화가 이루어 졌을 것이다.
잡식성일 경우 여러 종류의 동식물을 섭취하게 되고, 독이 있는 음식물을 섭취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미각은 원론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먹을 수 없는 음식을 구분하기 위해 생겨났을 것이며, 직립 보행으로 인해 뇌의 용적량이 커지자 신경을 담당하는 감각 세포를 더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이에 따라 여러 가지 감각들이 더 세밀하게 발달하게 된다.
보통 감각의 세밀함은 세포 하나의 기능이 우수한 것이 아니라 얼마나 다양하고 많은 감각 세포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시각이 발달하지 않은 동물들은 인간에 비해 훨씬 적은 수의 시신경세포를 가지고 있다.
미각 역시 여러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세포가 얼마나 많이 분포되어 있느냐 하는 점에서 세밀함이 결정된다.
인간의 혀에는 갖가지 맛을 느끼는 세포들이 구역별로 나뉘어 분포한다.
각각의 맛을 느끼는 세포들이 전해오는 미각 정보를 뇌에서 통합하여 음식의 맛이 결정되는 것이다.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가려내기 위해 생겨난 미각 세포의 기능이 더욱 발달하여 맛의 세밀한 차이를 구별할 수 있게 되고, 지성과 감성의 발달로 인해 맛있는 음식에 대한 욕구도 발달한다.

감각은 세밀한 차이를 느끼도록 단련될수록 그 미세한 차이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감각이 단련되지 않았거나 다양한 감각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그 미세한 차이가 느껴지지 않거나 혹은 무시되지만, 태생적으로 예민하거나 감각을 단련한 사람들은 미세한 감각의 차이를 느낄 수 있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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