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탱크 부레 교체(5천원) Photo_Essay

며칠 전에 옥상 물탱크에서 물이 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뭐가 문제인가 열어 보니.
물탱크에 연결된 수도 밸브를 조절하는 부레가 손상됐다.
물의 부력으로 어느 정도 물이 차오르면 부레가 위로 올라가면서 밸브가 잠기도록 하는 부품인데, 부레에 연결된 플라스틱 부분이 휘어져서 부레의 최고 높이가 더 높아진 것.
이 부품이 왜 휘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레 높이 보다 훨씬 높게 물이 차 오른 이유를 명확히 알 수는 없다.
겨울 추위에 물탱크의 물이 얼거나 부레에 연결된 밸브 부속품이 얼어서 그랬을까.

부러지지는 않아서 당장 교체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 일단 부레를 연결하는 쇠를 아래쪽으로 더 휘어 물이 덜 차올라도 밸브가 잠기게 했고 물탱크에 가득 차 있는 물은 퍼냈다.
물탱크 뚜껑에도 물이 들어가 있어서, 못으로 구멍을 내어 물을 빼냈다.
뚜껑에는 왜 물이 들어가도록 구멍이 있고, 그렇게 들어간 물은 왜 잘 빠지지도 않게 만들어 졌는지.
부레를 연결하는 플라스틱 부위가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플라스틱 도 물속에 계속 잠겨 있으면 삭기 때문에 나중에 이 부레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인데...
임시로 손을 봐 놓기는 했는데, 또 물이 차오를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이 부품은 또 어딜 가서 사야 하나.

이렇게 일상 용품 중에는 '대체 왜 이렇게 밖에 못 만들까' 싶은 것들이 참 많다.
좀 더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좀 더 오래 쓸 수 있는 물건들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P.S. 2014.06.01
지난번 부레 연결 부위가 부러질락 말락 하는 상태로 놔뒀던 것이 결국 부러졌다.
물이 또 새는 것 같아서 물탱크를 열어 봤더니 달랑달랑 달려있던 부레가 떨어진다.
철물점에 가서 물탱크 부레 부품을 찾아보니 물가가 올라서 6천원 받아야 하는데 5천원 만 달라고 한다.
뒤쪽에 제어 뭉치까지 달려 있는 세트라서 비싼데, 앞 부레 부분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뭉치 부분은 놔두고 부레와 부레를 연결하는 쇠막대만 연결해서 물탱크에 교체를 해 넣었다.
철물점 아주머니도 병원에 가 있는 사이에 물탱크 부레가 부러져서 물난리가 났었다고 한다.
큰 저장용량의 물탱크 인데, 내게 판매한 작은 용량용의 부레를 장착해 놓았더니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졌다고 한다.
원래 소모품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교체를 해주어야 하는 것 같다.
부레를 끼울 때, 연결부위가 세로로 놓이도록 돌려놨다.
그러면 아무래도 수압을 이기기에 더 좋을 것 같은데, 수명이 더 길어지지 않겠나 싶다.

부레와 부레를 연결하는 쇠막대의 연결 부위가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부러졌다.
이 때문에 물탱크에서 계속 물이 새어 나오던 것.

물탱크에서 부레 연결 부품을 빼기 전에 물탱크에 연결된 두개의 밸브를 잠근다.
하나는 수도관에 연결된 밸브이고, 하나는 물탱크에서 집으로 내려가는 밸브.
온수관 밸브는 잠그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수도관 밸브를 잠그지 않으면 계속 물이 나오기 때문에
수리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수도관 밸브를 잠근다.

철물점에서 물탱크용 부레 부품 구입.
6천 원인데 할인해서 5천원에 구입.

전체를 다 교체하는 것은 아니고, 앞의 부레 부분만 교체하면 되기 때문에,
부레와 부레에 연결된 쇠막대 까지만 빼서 교체한다.

물탱크에 부레 장착.

부레를 끼울 때 연결 부위가 세로로 보이도록 돌려서 맞춰준다.
플라스틱 모양 자체가 세로로 놓으면 수압을 더 강하게 견딜 수 있다.

부레 높이에 맞게 물탱크의 물을 뺀다.
잠궜던 밸브를 모두 열면 작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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