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엔도4' 에는 시간을 늘리거나 줄이는 기능인 'Time Stretch' 효과가 있다.

선택한 샘플에 마우스 우측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메뉴에서 'Process → Time Stretch' 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작업창이 뜬다.

옵션이 상당히 복잡해서 어떻게 조작해야 하는지 난감하다.
이번에 작업을 하다가 새로운 조작 방법을 테스트 해보았는데,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에 시간을 직접 입력하는 방식이다.
'Original Length' 에 보면 원본의 길이는 3분 44초 790밀리 초로 되어 있는데,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인 'Seconds Range'에 3분 59초 492밀리 초로 값을 넣었다.
지정한 시간으로 원본을 늘리도록 설정을 한 것이다.
기존에는 제일 하단의 'Time Stretch Ratio' 부분의 커서를 직접 움직여서 조정을 했었는데, 정확한 값을 알 수 없고 대충 짐작으로 작업을 하게 되기 때문에 결과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시간을 입력하는 'Seconds Range' 에 분, 초, 밀리 초 단위로 직접 입력하면 원하는 길이로 정확하게 늘릴 수 있다.
이 작업은 실시간 이펙팅으로 작업을 할 수 없고, 값을 적용(Process)하면 음원 샘플에 직접 변형을 가하는 방식이다.
'Process' 버튼을 누르면, 원본에 변형을 가할 것인지 아니면 원본을 놔두고 복사본을 만들어 변형을 할 것인지 묻는다.
원본에 변형을 가하면, 그 원본을 복사하여 사용하는 다른 부분에 있는 작업 파트도 같이 변형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원본은 놔두고 복사본으로 작업을 하도록 선택해야 한다.
원본에 변형을 가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실행한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Ctrl+Z’ 를 눌러 바로 취소하면 작업 전의 음원 상태로 되돌아간다.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될 때 까지 계속 실행과 취소를 반복한다.
결과물이 마음에 들게 완성되었다면, 해당 트랙만 지정해서 별도로 오디오 믹스다운(Audio Mixdown)을 해 놓는 것이 좋다.
한두 번 정도 변형을 하는 것은 그럭저럭 괜찮지만, 여러 번 실행할수록 음원에 지글지글 거리는 컴퓨터 소음 같은 노이즈가 들어가게 되어 음원이 훼손되므로, 되도록이면 딱 한 번 정도 실행하는 것이 좋다.
이와 관련해서는 예전에 이미 글을 작성한 적이 있고, 그때 작성한 내용이 더 자세히 기록되어 있으므로 참고 바람.
예전에 작성한 글 링크:
(누엔도4) Pitch Shift (음높이 변경), Time Stretch (음길이,속도 변경)
[Nuendo] 누엔도3, Time Str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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