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연주 200곡, 영화 리뷰 1000편 Miscellany

최근에 기타연주 카테고리의 카운트가 200을 채웠다.
중복해서 재녹음을 한 경우도 있지만, 업로드 하지 않은 곡들도 있고 재녹음을 하는 경우에도 상당한 시간을 소요한 것을 치면 200곡 쯤 이라고 보자.
영화 리뷰는 아직 6편이 부족한 994개의 카운트.
영화 리뷰의 경우에는 애니메이션과 다큐 등으로 세분화 되어 있어서 실제로 1000편을 넘긴 것은 오래전이다.
리뷰를 쓰기 이전에 본 영화도 이미 꽤 많기 때문에, 카운트가 중요한 것은 아니고, 단지 시각적으로 보이는 카운트가 신경이 쓰인다.
숫자가 가지는 의미는 없지만, 몇 년 전부터는 영화 리뷰를 1000개를 넘기려고 노력했었다.
십진법의 십으로 끝나는 것이 아무래도 뭔가 마무리 된 것 같은 기분이랄까.
3만원과 2만9천9백 원의 느낌이 다른 것처럼.
숫자를 채우기 전 까지는 숫자를 채우기 위해 악착같이 하고, 숫자를 채운 이후에는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기타 연주는 시간이 흐르고 녹음이 거듭될수록 음질이 향상되었고 완성도도 조금씩 높아졌다.
'한계' 같은 것에 부딪혀 지금의 장비와 환경으로는 더 이상 진전이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가지고 있는 장비로 최대한 해보려고 노력 했다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3분30초~4분50초 정도의 곡들인데, 평균 잡아서 4분이라고 보고 계산을 해보면.
4분짜리 곡에 기타 연주를 넣기 위해서 들어가는 시간이 빠르면 2시간 30분이고 길면 3일 정도.
보통은 4시간 정도에 작업이 끝난다.
자료 정리하고, 백업하는 등등의 작업 시간이 꽤 소요되지만 그 시간들은 뺏다.
4분 녹음 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 4시간.
4시간은 240분이니까, 원래 곡의 60배의 시간이 소요된다.
200곡을 녹음 하는 데에 평균 4시간을 소요했다면, 총 소요 시간은 800시간이다.
하루가 24시간 이니까 33.3일 동안 녹음만 한 셈이다.
녹음 파일의 첫 번째 일자가 2009년 5월.
연습을 하거나 기타 부수적인 시간을 빼고, 5년 동안 33일은 녹음을 한 셈이다.
계산을 해보니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다.

영화 리뷰 역시 작성하는데 꽤 긴 시간이 걸린다.
초창기에는 스크린샷을 남기거나 관련 자료도 찾아보는 등 시간을 많이 소모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장황하게 쓰지 말고 가볍게 감상평을 남기자는 쪽으로 다시 돌아서면서 작성 시간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다르다.
어떤 영화는 4~5시간 정도 걸려 리뷰를 쓰기도 했고, 어떤 영화는 단 몇 분에 간략한 감상평을 적었다.
1000편의 영화 리뷰를 작성하기 위해 얼마나 시간이 소요 되었는지 계산하기는 힘들고, 단지 영화 한 편의 상영시간이 1시간30~2시간 정도 된다는 점에서 영화를 본 시간 자체에 의미를 두고 계산을 해보자.
액션 스릴러 물이나 코믹물 등 가볍게 즐기는 영화들은 대체로 상영시간이 1시간 30분이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 간 대작이거나 작품성을 중시한 영화의 경우에는 2시간을 넘기는 경우도 간혹 있다.
일부 작품은 매 시리즈의 상영시간이 2시간을 넘기는 것도 모자라 몇 부작으로 나누어지기도 하지만, 평균적으로 한 편당 상영시간을 1시간 30분으로 보고 계산을 해보자.
편당 90분, 1000편이면 9만분.
9만분은 1500시간.
날짜로는 62.5일.
첫 리뷰 작성이 2005년 1월.
9년 간 62.5일은 영화만 본 셈이다.

기타를 치는 데에 며칠을 쓰고, 영화를 감상하는 데에 며칠이 걸리고.
그 시간들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고,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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