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년 10월 8일에 발매된 휘성의 6집 앨범 'Vocolate' 에 수록되었고, 2010년 8월 26일에 'Realslow Is Back' 에 MR 과 함께 다시 수록된 곡 '사랑..그 몹쓸 병' 을 기타로 연주해봤다.
최근에 방영된 TV 프로그램 '히든싱어2' 에서 임창정과 함께 휘성의 노래들이 재조명 받게 되어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스 느낌으로 연주를 했는데, 가요 곡에서는 사용한적이 없는 스크래치 주법도 넣었다.
이 곡은 사실 기타로 연주하기에 애매한 곡인데, 멋모르고 작업을 시작했다가 애를 먹었다.
엔딩 전의 멜로디 반복하는 클라이막스 부분에 기타 연주를 넣으려 했으나, 길이도 짧고 음 높이도 애매하다.
이 곡은 그 멜로디와 고음 부분이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어서 원곡의 멜로디에 충실하게 연주하기로 하고.
막상 원곡 멜로디로 연주를 하려니 조바뀜 되면서 옥타브가 높다.
엔딩 전의 클라이막스 부분은 조바뀜이 되면서 기타의 22프렛을 넘는 음역대가 나오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타로 연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단은 제일 마지막 가성으로 높은 고음을 내는 부분은 옥타브를 낮춰서 연주했고, 그 앞부분 까지 상당히 고음으로 연주되는 부분에서는 22프렛을 두음까지 쵸킹(벤딩) 해서 음을 냈다.
22프렛은 장력도 쎄고 두음 초킹에 이어 다시 한음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음으로 연주하기 힘들다.
이상하게도 미세하게 튜닝이 잘 안맞아서 부분적으로 튜닝을 수정해가며 녹음을 하고, 미세하게 박자가 어긋난 부분만 따로 잘라서 녹음을 하기도 했다.
홈레코딩의 장점이랄까, 정확한 연주가 나올때 까지 무한반복해서 작업을 했다.
만약, 레코딩 스튜디오에서 작업을 했다면 이런 작업방식은 꿈에도 꿀 수 없다.
라이브로 연주하려면 무한반복 연습 만이 해결방법이다.
구간별로 반주의 음색과 연주의 느낌을 맞추기 위해 5가지 톤을 사용했고, 2일동안 약 7시간 정도 작업.
원곡정보:
6집 Vocolate
Realslow Is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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