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한 밤중에 후레쉬 앞에서 손을 왔다 갔다 하는 것과 같다.
별과 우리의 눈 사이는 엄청나게 먼 거리다.
지구 대기 중의 먼지가 지나가거나 우주 공간에서 별과 지구 사이에 무언가가 지나가기 때문에,
별의 빛은 보이다 가려지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별빛의 밝기가 수시로 변하고,
마치 별이 스스로 반짝거리는 것처럼 보인다.
간혹, 별이 막 태어났거나 죽음을 앞두고 마지막 불꽃을 피울 때, 또는 운석이 떨어지는 등 특별한 사건을 맞았을 때 별은 화려하게 깜빡거린다.
우리 눈에 보이는 별빛은 몇 만 광년 혹은 수 억 광년 전의 빛이다.
이미 그 별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우리 눈에 보이는 별의 과거 모습을 보며, 현재 이 시간을 함께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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