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관거 공사 의사소통의 부재, 삽질 Photo_Essay

지난해 여름.
동네를 떠들썩 하게 하며 벌어졌던 하수관거 공사.
오늘 또 갑자기 돌을 깨는 함마(HM1305) 소리가 시끄럽다.
무슨일인가 했더니, 각 가정에서 오수와 하수, 우수 등이 만나 거치게 되는 정화조 맨홀을 찾는 다는 것.
대체로 맨홀은 각 집안에 위치하고 있지만, 집의 구조상 바깥 도로에 위치하게 된 경우도 있는데, 우리 집의 경우 골목길 쪽에 맨홀이 위치하고 있다.
당시 P 라는 회사와 T 라는 두 회사가 각각 업무 분장을 해서 공사를 했는데, P 라는 회사는 하수관을 연결하여 맨홀을 설치하고 도로 쪽으로 관을 연결하는 공사를 담당했고, T 라는 회사는 P 회사가 파 놓은 마당과 도로를 시멘트나 아스콘으로 포장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런데, 이번 사건과 같이 바깥으로 맨홀이 노출이 되어 있어야 정기적으로 청소를 할 수 있는데, 이를 덮어 버린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묻혀버린 맨홀 뚜껑을 찾아 1년 반이나 지난 겨울에 또 삽질을 하고 있는 것이다.

업무분장은 각 공정을 각계 전문가들에 분할 할당하여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실, 그 보다는 큰 공사를 한 업체가 모두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에(대부분 영세한 중소업체이기 때문에), 일을 나눠서 처리하는 것인데, 이렇게 업무가 나뉘면서 소통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 재공사를 해서 비용이 추가 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즉, P 업체는 T 업체에게 맨홀을 덮지 않고 포장 하도록 고지를 했어야 했고, T 업체는 포장 작업시 맨홀을 덮어도 되는지 P 업체에 문의를 했어야 한다.
업무를 총괄하는 감독관이 있던지, 아니면 각 업체의 작업반장이 서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해서 이번과 같은 바보짓을 하지 않도록 조심 했어야 하는 것이다.
어처구니 없는 바보짓 때문에, 새로 또 함마질을 해서 오래된 벽에 금이 갈 위험이 높아졌고, 공사 업체는 일꾼을 고용해서 재공사를 하는 이중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된 것이다.


지난해 여름 하수관 공사를 하고 만들어 놓은 맨홀 뚜껑.
이 위에 아스콘을 덮으면서 맨홀 뚜껑 까지 덮어 버린것.

1년 반이 지나고, 묻혀버린 맨홀 뚜껑을 찾기 위해 함마질을 하고 있다.
내가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 그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그 이전에 이미 함마질을 시작해서 도로가 많이 파손된 상태.

맨홀 뚜껑을 찾아 윗쪽으로 빼내고, 도로 절삭기로 아스콘을 직선으로 자른 후,
파손된 아스콘을 시멘트로 덮어 씌웠다.

찾아낸 맨홀 뚜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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