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청소 Photo_Essay

언제부턴가 Delete 버튼을 누르면 뭔가 끈적해서 굉장히 불편하다.
귀찮기도 하고 까먹기도 하고 계속 미루다가.
어제는 메모를 해두었다가 청소를 했다.
언제 쏟았는지 모를 뭔가 끈적거리는 것이 묻어있다.
끈적거림의 정도가 큰 것으로 봐서는 커피 보다는 매실 같은 당분이 많은 음료수.

벌크로 7천원 정도면 살 수 있는 기본형 키보드.
이 키보드를 사용한지도 6~7년은 넉넉히 되지 않았을까 싶다.
겉모양은 똑같고 단지 USB 연결 방식이라는 장점에 10만원쯤에 구매한 키보드가 놀고 있다.
그때는 그렇게 비쌋는데, 요즘은 많이 싸졌겠지.
기왕 쓰는거 비싼 것을 꽂아서 쓰는게 좋기는 하겠지만, 컴퓨터 메인보드가 부팅할때 USB 연결장치를 인식해서 부팅이 안 되는 문제가 있어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몇 년 전의 얘기인데, 후배와 통화하면서 뭔가를 타자로 치고 있었는데, 기계식 키보드를 수집한다는 그 녀석은 기계식 키보드냐고 물었다.
타자 치는 소리가 우렁차게 휴대폰 너머로 들렸는가 보다.
터치감이 좋다는 몇 만원짜리 키보드를 쳐봐도 뭔가 밍숭맹숭 하고 아쉽다.
뭔가 아날로그 하고 구식 느낌이 나며 경쾌한 소리와 확실한 터치감이 있는 기본형 키보드가 좋다.
아니, 그냥 익숙해서 굳이 바꾸고 싶지 않은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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