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떨림(안검 경련) - 스트레스, 카페인 등의 약물, 전해질 이상, 마그네슘 부족 Miscellany

최근에 또 몇 주째 눈 밑 부분의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생겼다.
그 전에는 눈꺼풀이 떨리기도 했는데, 눈꺼풀이나 눈 밑 부분의 피부가 얇은 부분의 살이 불규칙적으로 떨린다.
후배가 최근 갑상선 제거 수술을 하고, 그와 함께 문제가 있다고 진단 받았던 부갑상선은 칼슘 제재를 먹으면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하는데, 눈 떨림(안검 경련)도 칼륨이나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라고 한다.

보통 ‘눈 떨림’ 이라고 말하는데, 한국말이 재밌다. 마치 ‘머리카락’을 ‘머리’라고 표현하는 것과 같다.
눈알 자체가 떨리는 게 아닌데 그렇게 표현하는 건 맞지 않는다.
눈의 동공 자체에 통증이 있는 것은 ‘안구 동통’ 이고, 안구 동통은 ‘안압 상승’이나 ‘눈 모세혈관’의 문제로 발생한다.
눈알이 초점을 잡지 못하고 빠르게 흔들리는 증상은 ‘안구진탕(안진)’ 이라고 한다.
‘눈’ 이 아니라 눈 주변의 근육(혹은 혈관), 특히 눈 밑 부분의 살에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련이 일어나는 증상을 ‘안검 경련’ 이라고 한다.
굳이 한국말로 표현하자면 ‘눈꺼풀 떨림’ 혹은 ‘눈 주위 살 떨림’이 정확한 표현이겠다.

안검 경련의 가장 주된 이유로 꼽는 것이 ‘피로’ 와 ‘스트레스’ 인데, 내 경우에는 현재 그렇게 피로한 일도 없고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할 만한 일도 없고, 마음을 편안하게 먹는 연습을 하면서 많이 평온한 상태다.
(한때, 굉장히 피로할 때도 있었고, 신경이 곤두설 정도로 스트레스 받는 일을 한 적도 있다.)
물론, 선천적으로 예민한 편이고 성격이 급하고 화가 있는 편이라 완전히 평온한지는 모르겠다.
안검 경련 증상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던 고등학교 이전부터 이미 꽤 있었던 증상인데, 선천적으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가정환경이나 예민한 성격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그런 건지는 불분명 하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식, 짜고 매운 음식, 술과 담배 등도 원인일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고 한다.
일단, 커피는 거의 안 먹고, 짠 음식은 이제 잘 안 먹는 편이고, 술도 안하는데, 매운 음식과 담배가 문제.
하지만, 단지 그것이 요인이라고 하기에도 뭔가 석연찮고.
최근 건강검진에서 ‘대사증후군’ 이라고 통지가 왔는데,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대사증후군을 유발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하니, 마그네슘과 칼륨 등 신진대사와 관련한 미량원소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대체로 나이가 들면 이런 물질들이 부족해진다고 한다.
얼마 전부터 물을 많이 마시려고 방에 물병을 갖다 놓고 먹기 시작했고, 운동도 다시 시작했다.
기초체력이 떨어지고, 몸 상태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에 안 좋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 같아, 일단은 운동을 해서 기초체력도 올리고, 물을 많이 먹어서 피가 걸쭉해지는 것도 어느 정도 방지하면 이래저래 생기는 자잘한 증상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

눈 밑의 살이나 눈꺼풀 떨림은 근육의 과민 현상으로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 때문에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데, 항간에서는 이를 ‘마그네슘 부족’ 이라고 단정 짓고, 몇 만원씩 하는 마그네슘 영양제를 팔기 위해 광고를 한다.
마그네슘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괜찮아 졌다가,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증상이 생기는 사례가 많다고 하니, 마그네슘 보충제를 먹는 게 완전한 해결법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조개류, 토마토, 멸치, 우유 등이 있다고 하니, 가장 좋은 방법은 ‘우유’를 정기적으로 구입해서 먹는 방법이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보이기는 한다.

그 외에.
눈 주변의 근육이 떨리는 증상뿐만 아니라 입 근육이 떨리거나 얼굴 근육이 떨리는 증상이 있다면,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신경과 관련된 증상일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PS. (2016.04.29)
이 글을 작성한 후, 2015년 1월에 담배를 끊었고, 현재까지 단 한 번도 담배를 다시 피우지 않았다.
기억이 정확하다면, 그 이후로 눈 주위 떨림 증상이 없었던 것 같다.
그 외에도 주기적으로 생기던 편두통이 거의 없다.
간혹 비가 오는 날 약간 두통이 생기려는 기미가 있을 때도 있지만, 담배를 끊은 후에는 ‘안검경련’ 과 ‘편두통’은 거의 없는 것 같다.
‘편두통’의 경우에는 담배 문제뿐아니라 썩은 어금니로 인해서 편두통이 생겼을 수도 있는 문제라서(일부 치과의사들은 썩은 치아와 편두통이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지만)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일단 담배로 인해 이런 질환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꽤 있다.



참고---------------------------------------------

안구진탕 (nystagmus)

20120516-마그네슘 부족이 대사증후군 유발해
20050621-떨리는 눈, 혹시 심각한 병 아냐?
20080512-[김영찬 박사의 9988 건강코너] 눈떨림,대부분 근육탈수 현상 때문
20120521-파르르 눈떨림 스트레스 때문
20121127-나도 모르게 떨리는 눈, ‘이것’ 때문(마그네슘 함유식품 - 조개류, 토마토, 멸치, 우유)
20130429-스트레스, 눈에도 악영향을 준다?


덧글

  • LSC 2015/03/28 16:47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들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현재 약 1개월 이상 안검경련을 겪어오고 있습니다.
    원인미상이라 신경외과나 한의원 가는 것도 헛된 일 같고
    그냥 방치하고 경과를 지켜보자니 일이 더 커질 것 같고 답답하네요.

    처음에는 눈꺼풀만 떨리더니 3일 전부터는 코 주변도 떨립니다.
    눈을 세게 감았다가 뜨면 눈꺼풀과 코 부분의 경련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상태인데요.

    저 또한 기력 문제이거나 기타 다른 문제라고 생각되어
    운동, 홍삼진액 섭취, 마그네슘 섭취, 마인드 컨트롤 등 다양한 방법을 하고 있으나
    가시적인 효과는 나타나지 않네요.

    심리적으로 예민해서 그런지 몰라도
    몸에 있는 혈관들에 가끔씩 맥박이 뛰는 것처럼 떨리는 증상이 일시적으로 느껴지면
    이러다 큰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닐까 하는 염려도 되네요.

    몇 일 더 지속된다면 신경외과를 방문할 예정인데
    글쓴이님께서는 지금 어떠하며, 어떤 방법이 효과적이었는지 들려주실 수 있나요?
  • fendee 2015/03/28 17:39 #

    저는 아주 오래전부터 그런 증상이 있습니다만, 별도로 무슨 약을 먹거나 병원에 가지는 않았습니다.
    괜찮아졌다가 심해졌다가 하는 것이 계속 반복이 되네요.
    간혹 며칠 동안 안검경련이 심하게 일어나기도 하고, 눈꺼풀 외에도 팔뚝이나 다리 얼굴 등 다른 부위의 혈관이 심장 박동과 같이 도드라지게 박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 가본 적이 없고 전문가가 아니라서 뭐라 조언을 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꾸준히 운동하고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마음을 잘 다스리고 음식 잘 먹으면 별 문제 없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혈관 문제일 수 있으니, 기름기 많은 음식은 자제 하는 것이 좋겠죠.
    원래 안검경련 같은 종류의 떨림 증상은 그 원인 질병을 특정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딱 어떤 병을 치료해서 떨림 증상이 없어진다고 단언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병원에서도 아마 떨림 증상만 가지고 어떤 질병을 찾아내기는 어려울 겁니다.
    일단 스트레스가 원인인 경우가 많고, 그 외에 어떤 질병으로 인해 떨림 증상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만약 많이 걱정이 되신다면, 종합검진 등을 받아서 큰 병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네요.
  • LSC 2015/03/28 18:47 # 삭제

    정성스런 답글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당분간은 꾸준한 운동과 수분 섭취 등의 신체 기능 정상화에 초점을 두고 생활해봐야겠습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머지 않은 미래에는 지금과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완치하여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답글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LSC 2015/03/28 18:50 # 삭제

    그런데 블로그 카테고리에 있는 글들을 살펴보지는 못했지만
    구안와사라는 카테고리에 본인의 몸 상태를 일기 형식으로 쓰신 것 같은데요.
    제가 알기로 안검경련이 구안와사의 초기 증상이라고 하던데 맞지요?

    저도 안면마비, 구안와사와 같은 질병이 걸릴까 염려되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인데,
    그냥 두면 안되겠네요. 하루 빨리 병원 치료를 받아야겠습니다.
    아무튼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 fendee 2015/03/28 19:18 #

    안검경련이 구안와사의 초기증상이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구안와사(구안괘사)는 수두바이러스에 의한 것이거나 대상포진 또는 면역력 저하 등의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고, 단순 벨마비(원인 불명)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 LSC 2015/03/28 20:19 # 삭제

    안심이 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fendee님이 어떤 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블로그에서 압도적인 기운이 느껴지네요.
    굉장히 열정적이신 분 같습니다.

    그럼, 주말 잘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건강보다 소중한 건 없는 것 같네요.^^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281520
9847
10318461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