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마당 측백나무 베기, 무당거미 암컷, 개똥쑥 태우기 Photo_Essay

앞마당에 심은 ‘측백나무’(?)를 베어냈다.
옛날 한옥 집에 살 때 길렀던 나무 중 하나를 옮겨와 심은 나무로 꽤 오래 길렀지만, 앞마당 공간이 좁아 더 이상 크지는 못했다.
보통 관상용으로 주목을 많이 심는데, 이 나무는 주목 비슷하기는 하지만 주목과 달리 잎 끝이 날카로워 갈변이 되어 떨어질 때가 되면 잎 끝이 마치 가시처럼 날카로워진다.
바늘잎나무(침엽수, 겨울에도 푸른 잎, 바늘잎이 달리는 나무)에 속하는 것 같은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측백나무’로 추정된다.
열매가 푸르고 청색이 섞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측백나무’일 가능성이 높다.
아무튼, 가는 잎 끝이 가시처럼 날카로워서 만지면 따갑고 상당히 거추장스럽다.
옛날 정원이 있을 때는, 아버지가 이 나무를 크게 키워서 정원나무 처럼 잎을 둥글게 다듬고는 하셨는데, 잎이 생각만큼 풍성하지는 않아서 예쁜 모양이 잘 나오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된다.
주목은 빨간색의 조그만 열매로 끝 부분이 동그랗게 파인 열매가 달리고, 잎 끝이 날카롭지 않아서 더 좋다.
몇 해 전에 큰 눈이 내렸을 때, 가지 위에 쌓인 눈의 무게 때문에 큰 가지 하나가 부러지면서 몸통의 반쪽 정도가 썩었다.
4계절 푸른 늘푸른나무(indeciduous tree)라서 겨울에도 푸른 잎을 가지고 있고, 겨울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항상 죽어서 떨어지는 잎이 있고, 군데군데 갈변이 된 모습도 그리 보기 좋지는 않다.
고심하다가 결국 베어 냈는데, 그 위에 자리 잡고 살던 무당거미 암컷(배가 큰)이 떨어졌다.

‘개똥쑥’ 열풍이 불어 마당에 심었던 ‘개똥쑥’을 지난번 ‘먹거리 X파일’ 본 후에 뽑아 버렸는데, 이번에 태웠다.
불은 언제 봐도 아름답다.

PS. (2018.05.12)
이 나무는 ‘측백나무’과의 ‘옥향나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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