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 비교 좌표 Essay

인간은 자신이 현재 어디에 있는지 알지 못한다.
자신의 존재가 현재 어디쯤에 위치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절대적 기준이라 생각하는 관념에 빠지기도 하고,
타인과 끊임없이 자신을 비교하며 상대적 좌표를 알아내려 한다.

실제로는 타인에게 별 관심 없고, 오로지 자신의 욕망에 침체되어 있지만,
타인이 무엇을 하는지, 타인이 무엇을 이루었는지, 타인이 무엇을 생각하는지 끊임없이 묻고 확인하며,
타인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모습이 어떤지, 집단 전체의 평균에서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확인한다.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비교 좌표로 타인의 위치에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좌표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말하고, ‘자기합리화’를 통해 현재의 자기 위치에 만족하려 노력하기도 하고,
자신의 위치가 더 나아보이기 위해 타인의 위치에 대해 험담하기도 한다.

타인과 비교하여 얻는 상대적 비교 좌표는 그 기준점이 모호하다.
만약, 절대적 기준선이 있다면 굳이 상대방과 비교하려 할 필요 없이 절대적 기준에 의해 자신의 좌표를 확인할 수 있지만,
절대적 기준선을 모르거나 혹은 기준선이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존재의 모호함을 상대적 비교를 통해 확인하려 한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831246
8119
10254031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