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人間)은 선(善)한가? 악(惡)한가? Essay

인간(人間)은 선(善)한가? 악(惡)한가?
동양에서는 이에 대해 '성악설(性惡說)', '성선설(性善說)' 같은 철학적 고민을 했다.
서양에서는 천사와 악마 같은 상징적 매개체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악(惡)인가에 대한 나름대로의 기준을 규정 하고, 그것에 의해 이분법적으로 구분을 짓는다.
그런데, 여기에는 근본 오류가 있다.
바로 그 구분 기준을 인간이 만들었으며, 그 기준이 매우 유동적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시대나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같은 사안에 대해서도 상황에 따라 선과 악으로 극명하게 구분되어 버린다.
단순히 흑백논리로 구분짓게 되면 이러한 치명적 오류에 빠지게 된다.
선과 악으로 극명하게 구분을 지으려면, 그 구분 기준이 절대적이어야 하며, 변함이 없어야 한다.

인간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인간은 그저 그 모습 그대로 인간이다.
누군가를 사랑하려면 그 사람의 있는 그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한다.
인간을 사랑하려면, 흑백논리로 구분지을 것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인간은 무리를 지어 살고 있으며, 각 개개인의 욕구가 충돌할 수 밖에 없는 결함을 가지고 있다.
개인의 욕구가 개인의 문제로 끝난다면 상관이 없을런지 모르겠으나, 일개 개인 혹은 일개 집단이 전체의 이익과 생존을 위협하거나 
인간이 만든 도덕, 윤리, 규범, 법은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인간 사회에서 발생하는 충돌을 제어하는 도구로써 필요하다.

우리는 우스갯소리처럼 인문계와 이공계의 성향 차이를 이러한 '논리(True or False)' 와 이분법적 사고로 규정한다.
분명, 어떠한 일 처리를 명확하고 빠르게 처리하기에는 참과 거짓을 명확히 선 긋는 이분법적 사고가 유용하지만,
모든 사물에 참되고 거짓됨이 있는 것이 아닌것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그렇게 두가지로 구분 지을 수 없다.
현상을 규정하고 지식을 쌓기 위해 논리적 사고를 하되, 항상 예상하지 못한 변수가 있을 수 있고 논리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는 겸손함을 지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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