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드디스크, 삼성이 만들면 뭐가 달라도 달라. Computer_Internet



모든 삼성제품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PC 분야 특히 삼성하드디스크는 최악 중의 최악이었다.
2년 전에 시게이트사로 넘어갔기 때문에 더이상 거론하기 힘든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삼성에서 만든 삼성브랜드 PC 에는 삼성하드디스크가 장착되어 판매되고 있을 것이다.
별도로 삼성하드디스크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참 난감한 문제다.
이미 십여년 전부터 삼성하드디스크로 인해 많은 곤란을 경험해 보았는데,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A/S 가 확실했다는 것.
옛날 용산에 있던 A/S 센터에는, 하드디스크를 가져가면 별말 없이 교환을 해줬다.
A/S 가 확실하고, 군소리 없이 교환을 해주는 점은 장점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하드디스크 불량이 많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하다.

250G SATA 하드가 고장이 나서(RAW) 인식이 안되는 문제로, 교환이나 수리를 받아 볼까 하고 전화를 해봤다.
전화하기 전에 이미 인터넷에서 고객센터에 이와 같은 문제로 상담을 받은 사람이 올린 불만글을 읽어 봤기 때문에, 대략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마음의 준비는 하고.
대표 번호 밖에 없어 지역 센터 번호만을 물어 보고는, 다시 지역 센터로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제품(하드디스크)인지, 조립인지 묻길래, 그냥 개인이 조립한 제품이라고 답변하고.
센터 컴퓨터 관련 부서 직원이 답하기를,
2년 전부터 하드디스크 분야가 시게이트로 넘어갔으며, 수리나 교환을 위해서는 착불로 보내야 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하여 검색을 통해 대충 예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 서비스 정책이 바뀌었나 싶어 전화 해본 것인데, 역시나 바뀐 것은 없었다.
시게이트로 넘어가기 전에는 그냥 새로 구매하는 걸 권유 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
몇년 쓰다가 고장나면 그냥 새 제품을 구매하라는 얘기인건가?

시게이트로 넘어간 이후에는 리퍼 제품(고장으로 반품된 제품을 제조사에서 수리하여 다시 내놓은 제품)으로 교환해주고 있다고 한다.
아무튼, 보증 기간이 지난 제품이어서 착불로 하더라도 비용이 든다고.
비용이 얼마 드는지는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함.

착불이기는 해도, 택배로 보내고 받고 하는 과정도 번거롭고, 보증 기간도 지나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니, 그냥 포기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별말 없이 전화를 끊었다.

하드디스크는 제조사 별로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시게이트(Seagate)는 발열이 좀 많이 나지만 조용하고 고장도 잘 없는 편이고,
웨스턴디지털(WD) 제품은 역시 고장도 크게 없는 편에 발열은 덜 하지만 디스크 돌아가는 소리가 크게 나는 편이고,
삼성전자 하드디스크는 디스크 돌아가는 소리 약하고 발열도 그럭저럭인 편이지만, 고장이 쉽게 난다.

하드디스크의 고장으로 인한 증상은 아래와 같다.
어느 순간 윈도가 깨지기 시작한다.
윈도 재설치를 시도할때 간혹 윈도 파일 복사 에러가 난다.
그래도 어렵사리 윈도 설치를 해서 잠깐 사용하지만 이내 또 윈도 부팅시 윈도 파일이 없다는 에러가 발생한다.
몇번 그러다가 윈도 에러가 나서 윈도 재설치를 하려는데, 윈도 파일 복사는 되지만 설치 진행이 안되고 계속 에러가 난다.
이는 하드디스크에 베드가 났거나 혹은 제어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RAW 상태가 되면서 인식 자체가 안 된다.
아예 인식이 안되는 상태가 되면, 데이타 백업도 불가능하다.

노트북용 하드디스크는 좀 다른것 같기는 한데, 데스크탑용 하드디스크는 정말 최악이다.
특히, 윈도를 설치하는 용도로는 다소 위험해 보이기 까지 한데, 데이타 저장용으로는 무난할런지도 모르겠다.
다만, 데스크탑에 삼성하드디스크와 다른 제조사 제품을 동시에 장착할 경우 인식에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USB 외장 하드로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기는 한데, 중요한 데이타를 넣어 두었다가 어느날 갑자기 인식불량이 될까 겁이 나서 권하기는 애매하다.

그외 추가 정보.
하드디스크 전면에 표시된 내용 중.
DOM 은 단품(별도의 낱개로)으로 판매된 제품을 말한다.
TGM, OMD, COM 이라고 적힌 경우는, 다른 회사에 OEM 방식으로 납품한 경우다.
이 경우는 보통 브랜드 컴퓨터에 장착되어 세트로 구매한 경우인데, 해당 컴퓨터 판매 회사에 문의를 해야 한다고 한다.
즉, DOM 제품은 삼성전자 서비스 센타에서 처리를 해야 하고, 그외의 제품은 해당 컴퓨터를 판매한 회사(예를 들면 '삼성컴퓨터')에 문의를 해야 한다.

OEM 으로 컴퓨터에 붙어서 나온 제품이라면 해당 컴퓨터 회사에서 다른 하디디스크(삼성하드가 아닌 제품)로 교환해줄 가능성도 있지만, 단품으로 구입한 DOM 제품의 경우에는 현재 시게이트로 넘어갔기 때문에 리퍼 제품을 받거나 혹은 그냥 포기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시게이트로 넘어갔으니 시게이트 제품을 줄지도 모르겠다.

-------------------------
리퍼제품이 뭐죠?

20131014-삼성전자 '중고부품 사용한 컴퓨터 수리' 공식 사과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5081703
11328
9867233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