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문법) 방송에서 가장 많이 틀리고 있는 ‘다르다’ 와 ‘틀리다’, ‘너무’ 와 ‘정말’ Dictionary

요즘 방송에서 말 잘한다는 방송인들이 ‘다르다’ 와 ‘틀리다’를 구분하지 못하고, 평상시처럼 그냥 모두 ‘틀리다’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서 굉장히 걱정스럽다.
어려서부터 입에 밴 습관이기에 알고서도 쉽게 고치기 힘든 점은 이해한다.
하지만, 이들이 방송에서 하는 말에 영어 자막을 입힌다고 가정 했을 때, 한국 문화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번역가가 번역을 한다면, ‘틀리다’라는 말을 ‘diffefent’ 가 아니라 ‘wrong’으로 잘못 번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단어는 완전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문맥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이해하지 않고 그냥 그대로 직역하듯이 번역을 한다면 원래 말한 의도와는 다른 이상한 의미로 번역이 될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서는 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번역가라면, 이것을 알아서 ‘다르다(different)’로 고쳐서 번역을 하겠지만, 한국어가 실제 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 번역가라면 들리는 그대로 ‘틀리다(wrong)’로 번역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K-POP’ 뿐만 아니라 각종 드라마나 연예 프로그램들도 수출이 되고 있는 마당에, 이렇게 흔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어법을 여과 없이 계속 방송에 노출시키는 것도 큰 문제 중 하나다.
오늘 본 모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한 출연자가 ‘틀리다’라고 하자 옆에서 ‘다르다’로 말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모습이 보였는데, 여전히 대다수의 방송 프로그램에서는 이런 자체 교정이나 고치려는 노력조차 찾아보기 힘들다.
출연자가 ‘틀리다’라고 말을 한 경우에도 하단의 자막에서는 ‘다르다’로 쓰고 있어서 어느 정도는 보완이 되고는 있지만, 방송인들이 문법을 잘못 쓰고 있는 여러 예 중에서도 우선 이 문제만큼은 빨리 교육을 시키고 시정을 해나가는 게 중요해 보인다.

그 외에도, ‘너무’ 와 ‘정말’을 혼동해서 사용하는 경우.
‘너무’는 부정적인 문장에서 사용해야 하지만, 위의 ‘틀리다’처럼 사람들은 부정적적이거나 긍정적인 문장에 상관없이 모두 ‘너무’로 통일해서 사용한다.
위에서 언급한 ‘다르다’ 와 ‘틀리다’ 만큼 잘못 사용했을 때 심각한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단어는 아니지만, 말의 정확한 의미를 따져보면 이것 역시도 고치는 것이 좋은 말이다.

이 역시 어려서부터 습관이 배어 버렸기 때문에 고치기 쉽지는 않겠지만, 앞으로 고쳐가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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