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기타) 브릿지 새들(Saddle) 다듬기, 줄 교체(어니볼;ERNIE BALL), 기타줄 클리너(GHS FastFret), 기타 사진 Music_Story

언제부턴가 1번줄이 브릿지 부분에서 자꾸 끊어지는데, 원인을 찾지 못하다가 아마도 새들에서 줄이 꺾여 나오는 부분이 날카로워 졌기 때문이 아닐까 의심하게 되었다.
기타를 사용한지 오래되어 그런건지, 새들에서 줄이 꺾여 나오는 부위가 홈이 파였다.
홈이 파여 밑으로 파고들자 기타줄을 쵸킹(벤딩)할 경우에 날카로운 홈에 의해 끊어지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임시방편으로 인터넷 랜선(UTP 케이블)의 구리 심지를 빼내고 그 피복을 줄에 끼워 새들에서 줄이 꺾여 나오는 부위에 걸치도록 사용했는데, 이후 부터는 기타줄이 거의 끊어지지 않는다.
급한대로 그렇게 쓰다가, 이번에 줄을 세트로 교체하는 김에 새들 꺾이는 부위의 패인 홈을 사포로 다듬었다.
다듬었으니 랜선 피복을 대지 않아도 되지만, 노파심에 일단은 그냥 사용하던 대로 랜선 피복을 씌워서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브릿지의 새들에서 기타줄이 꺾여 나오는 부위에 파였던 홈 흔적을 사포로 살살 문지르며 다듬었다.
사포 끝을 살짝 접어서 동그랗게 하여 새들 구멍에 넣고 살살 다듬는다.

기타줄로 인해 패였던 홈이 다듬어진 모습.

구멍 안쪽도 사포를 살짝 접어서 집어 넣어 다듬어 준다.

기타줄이 나오는 부분에 패인 홈이 없이 말끔해진 모습.

저번에 아이바네즈 기타 살때 덤으로 준 어니볼(ERNIE BALL) 기타줄을 하나 꺼내서 교체.
세트로 기타줄을 교체한게 정말 오랜만이다.

1,2,3 번 줄의 꺾이는 부분에는 랜선 피복을 씌워준다.

꺾이는 부분에 살짝 걸리게 하는게 중요하다.
너무 바깥쪽으로 나가면, 기타줄의 진동에 영향을 줄수도 있다.

줄감개에는 기타줄이 대략 4~5번 정도 감기게 해주는게 무난하다.
줄을 처음 줄감개에 넣어 꺾을때, 엄지에서 검지를 벌린 만큼 정도의 길이를 빼고 꺾어주면 대략 맞는다.
펜더 기타 같이 1,2,3 번줄 줄감개가 위쪽에 있는 경우, 1,2,3번 줄은 좀더 조금만 남기고 감는다.

손때가 타면 기타줄이 쉽게 녹슬기 때문에, 기름칠.

튜닝 맞추고.

기타줄을 새로 교체했을때의 그 매끈거리는 느낌이 좋다.
생각 같아서는 조금만 녹슬어도 새 줄로 교체를 하면 좋겠지만, 자주 교체하게 되면 비용이 만만찮다.
대략 2주 지난 후부터 기타줄에 코팅되어 있던 피복이 벗겨지기 시작하고, 한달이 지나면서 거뭏하게 변하기 시작한다.
이후, FastFret 같은 기타줄 클리너로 계속 닦아주면 녹도 덜 슬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기타줄 자체가 얇아지기 시작하면서 진동이 불규칙해져 튜닝이 잘 맞지 않게 된다.
대략 2~3달이 경과하면 튜닝이 맞지 않아서, 12 프렛을 기준으로 그 이하와 그 이상의 프레이즈를 연주할때 튜닝이 맞지 않는다.
클리너로 닦아 준다고 해도 금세 기타줄이 뻑뻑해져서 연주가 불편하기도 하다.

GHS FastFret(패스트프렛) 기타줄 클리너는 쇼핑몰에서 7,000원~12,000원 정도에 살 수 있다.

패스트프렛으로 닦아주면 녹슨 기타줄도 일시적으로 매끈거리게 되어 슬라이드 테크닉이 많은 연주의 경우에 도움이 되는데, 그 효과가 몇분 정도 밖에 지속되지 않는다.
슬라이드 같이 손가락을 기타줄에 댄 채로 움직이기 편하게 해준다는 의미의 이름인데, 그보다는 클리너의 역할이 더 큰 듯.
기타줄이 녹이 슨 상태로 기타를 계속 연주하게 되면, 기타줄로 인해 프렛이 마모 되는 부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기타줄 클리너로 평소 잘 닦아 주는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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