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르노빌 원전사고와 한국의 암 발병율이 관계가 있을까? News_Broadcast

체르노빌 원전사고(1986년 4월 26일)로 인해 그 주변 지역과 주변 국가들에서 갑상선암의 발병율이 증가 했다는 것은 역학조사로 인과관계가 입증된 셈이다.

체르노빌원전사고 [Chernobyl nuclear accident, -原電事故]

새삼스럽게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친한 동생이 최근에 미세침 흡인 세포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하여 걱정하는데, 평소 술도 안 마시고 담배도 안 피우는데, 난데없이 갑상선암이라니.
예전에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인해 한국에서도 암 발병율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다.
최근에는 후쿠시마 원전사고(2011.03.11)로 인해 한국 정보가 방사능 방비에 대해 미온적인 자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간에서 각종 괴담이 떠돌고 있어 더욱 우려되는 바가 있다.

지식채널e 내용 중에 '루머의 공식' 이라는 방송분이 있었다.
지식채널e 클래식 시리즈 - 루머의 공식 (2013.04.19)

루머(여기서는 '괴담' 이라고 하겠다)가 퍼지는 이유는 '불신' 때문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거짓말을 일삼았고, 자료 공개를 거부했으며, 사실을 은폐하려고 하고 있다.
원전사고로 인해 방사능 낙진이 어디까지 얼마나 퍼졌는지, 현재도 하루 300톤 이상씩 바다로 방출되고 있는 방사능 물질로 인한 피해 상황과 위험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 거짓말과 은폐를 하는 일본 정부를 믿는 이는 아무도 없다.
심지어 현 총리인 '아베 신조' 는 올림픽 유치를 위해 '오염의 영향은 후쿠시마 제1원전 항만 내부의 0.3㎢ 범위 내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다' 라는 뻔뻔한 거짓말을 했고, 이 말에 반박이라도 하듯 도쿄전력은 '통제력을 상실했다' 라고 양심선언을 했다.

국내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발생 초기와는 달리 요즘에 들어서야 뉴스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데, 이것에도 의문점이 있다.
'원자력 발전' 은 한때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았고 여전히 많은 나라에서 수많은 원자력 발전소를 가지고 있으며 개발도상국에 기술 수출을 하려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돈벌이에 대한 욕심 때문인지 아니면 국민 불안을 통제하기 위해서였는지 모르겠으나 일본, 한국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한 뉴스들을 별로 접하지 못했다.
정부 차원에서 언론을 통제했다는 의혹을 가질수 있는 부분이다.
당시 이명박 정부는 원전건설 기술을 수출하겠다며(일명 '세일즈 외교') 뉴스를 장식하고 있었고, 일본에서는 개인적으로(?) 방사능 수치를 조사해서 공개하면 처벌한다는 법을 통과시키느니 어쩌느니 하는 이야기가 돌고 있었다.

이번에 이와 관련하여 자료 조사를 하면서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는데, '네이버(Naver)' 에서 '체르노빌 한국암' 을 검색하면 단지 두건의 자료 외에 아무런 뉴스나 글을 찾을 수 없다.
그런데, 구글(Google)에서 검색을 하면, 이와 관련한 신문사들의 기사와 갖가지 글들이 검색된다.
이건 뭘까?
정부가 네이버를 통제하기라도 한 걸까?

네이버에서 '체르노빌 한국암' 이라는 검색어로 검색을 하면, 위 캡쳐화면과 같이 암환자지원센터에 올려진 두개의 글만 검색이 된다.

구글에서 같은 검색어로 검색을 했더니, 신문기사들이 많이 검색되었다.
이걸, 네이버가 무능하다고 해야 하는 걸까 아니면 통제되고 있다고 해야 하는 걸까.

원전사고로 누출된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로 인해 갑상선암이 발생하는 것은 역학조사로 밝혀 졌으나, 체르노빌에서 8000km 떨어진 한국에 과연 영향이 있었을까에 대한 물증을 찾기는 어렵다.
일부 의사들은, 단지 의학기술이 발전하여 갑상선암을 발견하는 사례가 늘었을 뿐이지 체르노빌 원전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결론을 내리고 있고, 민간단체에서는 실제로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한국에 방사능 낙진이 꽤 떨어졌고, 정부가 은폐하려 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대규모 역학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2005년)

지난 15일 방영된 '[SBS 스페셜] 「죽음의 습격자 - 후쿠시마발 방사능공포」' 라는 다큐가 방영되었다.

20130916-SBS 스페셜, 후쿠시마 원전 사고 그 후…'오염된 진실과 방사능 공포'
20130913-'SBS스페셜' 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 그리고 오염된 진실

이 다큐에서 보면,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고, 현립(우리나라의 '도' 와 같은 개념의 행정구역인 '현') 병원에서는 시민들의 검진 결과를 조작했으며, 어떠한 지원도 해주지 않아 다수의 사람들은 일본 정부를 믿지 않고 있다.
김익중 교수의 말마따나 다수의 시민들이 '반 포기 상태' 로 그냥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사실, 최근에 일본 정부가 적극 나선다고 발표하기 전까지는 도쿄전력에 사고 뒷처리를 거의 맡기다시피 했는데, 도쿄전력이나 일본정부나 서로 책임회피와 떠넘기기로 2년 반을 허비한 상태다.
사고 당시 총리였던 '간 나오토' 전 총리의 인터뷰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자세한 정보를 주지 않아 어쩌지 못했다고 하는데, 요즘 우리나라 뉴스에서 많이 쓰이는 '원전 마피아' 라는 비아냥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제목에서는 '체르노빌' 을 언급했지만,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대한 내용이 더 많이 거론된것 같다.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대응한 한국 정부의 미온적 태도가 그랬듯이,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고 및 방사능 오염수 누출 사고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대처는 여전히 미온적이다.
심지어 그동안 원전 주변 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이 그간 8천톤이나 수입되어 국민들의 밥상에 올랐다.

갑상선암의 경우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20년 이후에 발병하기도 한다고 한다.
체르노빌 원전사고로 국내 갑상선암 환자가 급증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의사처럼 '전혀 상관없다' 라고 속단할 일도 아니다.
그것은 '과학자' 로써 본분을 잊은 발언이다.
'기준치 이하니까 먹어도 괜찮다' 라는 말 자체도 말도 안되는 헛소리다.
괴담과 루머가 양산되는 이유는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글에서 마지막으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신뢰' 다.
우리는 우리 손으로 뽑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거짓없이 진실을 알려주고, 그에 맞게 현명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이하 관련 정보 및 뉴스 링크-----------

갑상선암(thyroid cancer)

20050427-체르노빌 낙진으로 한국 20,30대 갑상선암 급증
20060426-당신의 갑상선암은 체르노빌 탓인가
20110317-체르노빌 낙진으로 국내 갑상샘암이 증가했다?

20130909-日 2020올림픽 유치 이후-아베 “방사능 완전통제”?… “뻔뻔한 거짓말”

20130913-간 나오토 前 일본총리, 대만서 반핵 활동 앞장
20130914-“후쿠시마 오염수 방사능 수치 2년간 낮게 발표”

20130915-日 원전 방사능 오염수 통제 불가

20130916-日원전 地下水(관측용 우물) 방사능 5일새 36배(트리튬 농도 15만베크렐)… 부실관리 속속 드러나
20130916-후쿠시마 수산물 이미 8천톤 수입…일부는 '검사無'
20130916-임내현 후쿠시마 사고 후 인근 수산물 8천톤 수입

20130917-뻔뻔한 일본...방사능 오염수 쏟아붓고, 수입 계속하라니
20130917-韓 방사능 수산물 검수시스템 구멍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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