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 클래식 시리즈 - 루머의 공식 (2013.04.19) TV_etc

루머는 어떤 집단이 모호한 상황에 빠졌을 때 그 상황을 설명하려는 집단적인 노력
- 심리학자 니콜라스 디폰조, 프라샨트 보르디아

공식적 정보가 없는 상황에서 사람들은 그 상황을 비공식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모호함을 극복하려고 한다
- 사회학자 타모츠 시부타니

공식적인 정보를 신뢰할 수 없을 때 사람들은 대신 비공식적 추론, 즉 루머를 통해 이를 보상하고자 한다
- 사회학자 타모츠 시부타니

루머를 줄이는 방법:
첫째, 불확실성을 제한하는 공식 입장 발표
둘째, 정보를 제공할 때에는 시간을 충분히 할애하여 설명한다.
셋째, 더 이상의 세부 내용을 알려줄 수 없을 때에는 그 이유에 대해서 설명한다.
- 니콜라스 디폰조 & 프라샨트 보르디아,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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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e 시리즈 클래식이다. (아마도 예전에 방영되었던 것 중에서 선택된 재방영분)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이다.
루머는 신뢰가 약하고 불확실성이 강할수록 강해진다.

루머를 줄이는 방법이 상당히 설득력이 있다.

몇가지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현재, 이글루스는 서비스 이전을 하면서 독립을 했는데, 몇달이 지나도록 서비스 자체에 몇가지 치명적인 문제점들이 고쳐지지 않고 있다.
이런 경우, 위에서 나오는 것처럼 그것에 대해 공식입장 발표, 세부 정보를 밝힐 수 없을 때에는 그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는 공식에 위배되는 행동을 하고 있다.
즉, 어떤 문제점이 있으며 언제까지 어떻게 해결이 될 것인지에 대해 제대로 밝히고 있지 않다.
간간히 급작스런 오류 발생으로 공지를 하기는 하는데, 그냥 불명확하고 흐리터분하게 하고 있고, 세부적인 문제가 밝히기 곤란하다면 그 이유에 대해서 입장을 밝히는게 좋은데, 전혀 아무런 공지를 하지 않고 있다.
이글루스의 이러한 운영방식은 루머를 양산할 뿐이다.
이러한 태도와 운영방식은 이용자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이후에 이용자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힘들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와 관련한 일본 정부의 태도 또한 루머의 공식에 대입해 볼 수 있다.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부터 일본은 자세한 정보를 외부에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으며, 급기야 방사능 수치를 재거나 공개된 장소(홈페이지 등)에 노출시키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하려고 한다.
TV와 각종 매체에서도 현재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 유출의 상태가 어떤지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 힘들다.
오늘(23일)에서야 도쿄전력은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었다고 처음으로 인정했다.

20130723-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바다유출 첫 인정

정보를 은폐하고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했으며, 여러 정황상 유출 및 오염정도의 심각성이 강력히 의심되는 데에도 유출이 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믿는 사람은 없었다.
불신이 강해질수록 루머는 확산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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