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만들기(끓이기) - 당근, 감자 먼저 익히기 Food_Cooking

카레를 끓이는 방법에는 사람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을것 같다.
카레 끓이는 것을 옆에서 보다가, 뭔가 새로운 방법으로 쉽게 만들어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핵심은 이렇다.
당근,감자,양파를 나중에 카레 가루를 넣어서 함께 끓인다는 생각 보다는, 일단 먼저 다 익힌 후 나중에 카레 가루는 잠깐 동안만 같이 끓인다는 생각으로 조리를 했다.
카레 가루를 넣은 뒤 당근과 감자 같이 딱딱한 식재료가 익을때 까지 기다리는게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이다.

나름의 조리법을 적어본다.

1. 카레(커리; curry) 가루를 물에 개어 골고루 풀어 둔다.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하면, 카레가루 갤 시간이 없다.
비율은 딱히 정해진 공식을 따를 필요는 없고, 카레가루가 물에 다 풀릴 정도로 물을 적당량 넣어주면서 풀어준다.

2. 당근, 감자, 양파를 깍뚝썰기로 자른다.
보통 정사각형 형태의 깍뚝썰기를 할때, 카레용으로는 좀 크게 써는 편이지만, 익히기 간편하게 하려면 좀 작은 크기로 썰어준다.
양파의 경우에는 길쭉하게 채썰기를 해도 무난하지만, 어차피 끓이면서 흐물흐물 해져서 별 의미가 없다.
냄비 크기와 끓이려는 양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 2~3인이 두번에서 세번 정도 먹을 양이라면, 당근 2/3 크기 하나, 감자 작은것 3개, 양파 반쪽이면 된다.
당근은 작은 사이즈면 1개를 사용하고, 좀 큰 것이라면 1개를 모두 사용하던지 2/3 정도만 사용한다.

3. 당근, 감자는 딱딱하기 때문에 먼저 거의 익힌다는 생각으로 조리를 한다.
당근과 감자가 제일 딱딱하기 때문에, 냄비에 식용유를 약간 부은 뒤, 당근을 먼저 넣고 볶기 시작한다.
잠깐 동안 볶다가 감자를 넣어서 같이 볶는다.
그리고, 조금 뒤 양파 썰어 놓은 것을 함께 넣고 볶는다.
귀찮으면 그냥 한꺼번에 다 넣고 볶아도 무리는 없다.
이때, 식용유 양이 적으면 당근, 감자가 냄비 바닥에 눌러 붙기 때문에 계속 나무 주걱으로 저어 주면서 눌러 붙지 않게 섞는다.
식용유 양이 좀 부족하다 싶으면, 중간중간 식용유를 조금씩 더 넣어준다.
대략 5~10분 정도 계속 볶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나중에 카레가루 넣어서 익히는게 아니라, 아예 볶을때 거의 익힐 것이기 때문에, 당근과 감자가 거의 익을때 까지 계속 볶는다.
어느 정도 익었다 싶으면, 당근 한 조각을 젓가락으로 꺼내어 찬물에 식힌 뒤 씹어본다.
이때, 흐물흐물 하게 씹히면 볶는 과정 완료.
볶을 때는 건더기가 골고루 잘 익어야 하기 때문에 불을 중불 정도로 낮추어 계속 나무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익힌다.

4. 볶는 과정이 끝났다 싶으면 일단 물을 넣어 끓여준다.
3번 과정에서 당근이 완전히 익기 전에 물을 넣어 끓이면서 익히는것도 좋다.
물을 넣을때는 당근,감자,양파를 건더기의 윗부분에 찰까 말까 할 정도로 넣는다.
당근과 감자가 아직 완전히 익지는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물이 자작해질 정도로(쫄아서 진득해질 정도) 끓이면 된다.
이번에 사용한 카레는 순한맛이었는데, 만약 카레를 약간 매콤하게 하고 싶다면, 물을 넣고 끓이는 과정에서 후추를 살짝 뿌려준다.
청량고추를 잘게 다져서 넣어 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청량고추를 사용하는데 덜 맵게 하고 싶다면, 고추씨와 심지를 빼고 잘게 다져 넣는다.)
물을 넣고 끓이다 보면 아직 카레를 넣지 않았는데도 국물 색이 약간 노랗게 우러난다.
이는 식용유 때문이다.

5. 물을 넣고 끓이다가 물이 어느정도 줄어 자작해졌다면, 물에 개어 놓은 카레를 붓는다.
이미 당근,감자는 익었기 때문에, 카레를 넣은 뒤 잠깐만 끓이면 된다.
약 3~5분 정도 끓이는데, 카레를 넣으면 바닥에 감자나 당근이 눌러붙기 쉽기 때문에 나무주걱으로 계속 저어준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당근과 감자를 이미 익힌것은 카레를 넣고 끓이는 과정을 짧게 하기 위한 것이다.
카레를 넣고 끓일때는 불을 중불 정도로 약하게 해주는것도 좋다.
식용유를 넣고 당근과 감자, 양파를 오랫동안 볶았기 때문인지 카레가 상당히 걸쭉하게 잘 됐다.
너무 걸쭉한게 싫으면 카레를 넣고 끓이면서 물을 조금 더 부어준다.


먼저, 당근과 감자,양파 등을 식용유에 볶으면서 거의 익힌다는 생각으로 조리한다.
위 사진은 식용유에 볶아서 거의 익힌 후 물을 넣어 끓이고 있는 모습이다.

아직 카레를 넣기 전인데 국물이 노랗게 베어 나온다.
식용유와 당근,감자가 익으면서 생긴 물이다.

카레를 물에 개어준다.
이 과정은 사실 가장 먼저 해두는게 좋다.
중간에 볶고 끓이다 보면 카레를 물에 갤 시간이 없다.
카레를 적당량 넣고, 카레가 잘 풀릴때까지 물을 섞어서 개어준다.

물을 넣어 끓이던 냄비에 카레를 넣는다.

카레를 넣고 끓인다.
이미 볶는 과정에서 거의 익혔기 때문에, 카레를 넣고 당근과 감자가 익을때 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당근과 감자를 볶을때라던가, 물을 넣고 끓일때, 카레를 넣고 끓일때 등등,
눌러 붙지 않게 하기 위해 불은 중불 정도로 해서 조리한다.

볶고 물을 넣어 끓이는 과정에서 이미 당근과 감자를 거의 익혔기 때문에,
카레를 넣고 끓이는 시간은 대략 3~5분 정도면 된다.
걸쭉한게 싫으면 물을 약간 더 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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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G. : 카레 만들기(끓이기)2 - 볶음 냄비와 별도의 냄비 사용 2013-09-03 22:45:43 #

    ... 번에 이어 다시 카레를 만들어 봤는데, 지난번 끓인 카레는 기름기가 많아서 느끼했다. 지난글.카레 만들기(끓이기) - 당근, 감자 먼저 익히기http://fendee.egloos.com/11037602 당근, 감자, 양파를 볶은 냄비에 카레까지 넣어서 끓이니 기름기가 너무 많은것 같은데, 이번에는 볶음 냄비와 별도로 다른 냄 ... more

덧글

  • 퍼피 2013/07/12 11:16 # 삭제 답글

    다 필요없고....

    맛이 좋았삼?
  • fendee 2013/07/12 14:31 #

    맛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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