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 데니스 홍 (20130708) TV_etc

2013년 7월 8일자 방송에 출연한 데니스 홍.
(유료) 1분 30초 미리보기

버지니아 공대 교수인 데니스 홍이 출연하여 자신이 개발했고 개발중인 로봇에 대해 소개하고, 자신이 꾸는 꿈에 대해 이야기 한다.
전혀 예상을 못했는데, 2007년 버지니아 공대에서 일어났던 총기 난사 사건이 자신의 강의실에서 일어났다며 관련 에피소드를 밝혔다.
당시, 조승희는 기숙사에서 2명을 살해하고, 강의실에서 교수를 포함한 30명을 살해한 후 경찰과 대치 중에 자살했다.
피해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누가 가져다 놓았는지 모를 버지니아에서만 난다는 돌을 가져다 놓았는데, 33개가 있었다고.
33번째 추모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니라 용의자인 조승희를 위한 것이었다.
처음에는 분노했지만, 누군가가 남겨 놓은 '용서한다' 라는 내용의 메모를 읽게 되었고 '인간에 대한 사랑' 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관련자료: 
밝고 씩씩하던 데니스 홍이 잠시 침울해지는 순간이었다.

다시 로봇 이야기로 돌아가서.
데니스 홍은 지금까지 만든 로봇의 제작 과정 모두를 공개했다.
하드웨어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까지 모두 오픈 소스로 공개한 것이다.
세계 어느 곳에서든 공개된 자료를 이용해 로봇을 만들어 교육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애초에 그가 로봇을 만들때 연구용·교육용 으로 만들려고 했던 취지에 맞기 때문에 공개를 했다고 한다.
다만, 현재 개발중인(2013년 12월 로봇 대회 진출하는) 재난 구조용 로봇은 저작권 행사를 할 계획이라고.
그 로봇의 경우에는 특수한 기능들이 많고, 잘못 사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람들이 SF 영화속에 등장하는 파괴로봇으로 인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사실, 로봇은 인간이 프로그램한 대로 움직이는 기계일 뿐이다.
(물론, 인공지능으로 넘어가면 약간 얘기가 달라질 수 있지만)
따라서, 로봇이 악한 것이 아니라 그 로봇을 설계하고 만든 사람이 악한, 인간의 윤리에 관련된 문제이다.
따라서, 데니스 홍은 어차피 누군가에 의해 로봇은 계속 만들어질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직접 나서서 그런 윤리적 문제를 감수하겠다고 한다.

창조적 생각.
창의적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신의 업무와 무관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여행을 많이 다녀 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렇다. 자기 안에 갇혀 버리면 더이상 창조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된다.
자존심 때문에 타인의 생각을 거부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과 협력할때, 내가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 생각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로봇을 연구하는 학자로써 그의 마음가짐이 참 마음에 든다.
근래 나름 인기를 얻고 방송 출연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는 우쭐해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지금 자신에게 온 인기를 자신을 위해서 쓰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방향으로 사용하고 싶어 한다.
인지도가 있으면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주목하기 때문에, 강의를 하더라도 학생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TV에 로봇 관련해서 뉴스들이 나올때면 항상 불만인 부분이 있었다.
요즘 교육용으로 보급되는 로봇은 평평한 발바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의 발목과 같이 별도로 균형을 맞추는 기능을 갖추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평평한 넓은 발바닥을 이용해서 바닥에 밀착하여 안정적으로 서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이 보행하는 길은 울퉁불퉁해서 이런 보급형 로봇들은 제대로 된 주행을 하지 못한다.
데니스 홍이 현재 개발중인 재난 구조용 로봇은 인간의 발목을 닮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어서 바닥의 상태에 맞춰 스스로 균형을 잡을 수 있다.
2011년 일본에서 원전폭발 사고가 발생했을때, 초기 24시간 안에 밸브를 잠그기만 했어도 사건이 크게 확대되지는 않았을 거라고 한다.
당시 방사능 누출로 인해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사고가 더 커진 것이라고.
일본은 로봇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세계 사람들은 일본인들이 로봇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실상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데니스 홍의 자료 화면에서는 로봇이 밸브를 돌려서 잠그는 장면도 잠깐 나왔다.

'로봇' 붐이 사그라들고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지긴 했지만,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는것 같다.
데니스 홍 같이 올바른 가치관을 지닌 과학자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스크린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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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Dennis Hon 2013/07/10 08:53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데니스홍 입니다!
    제 책도 읽어 보세요! ^^
    감사합니다! :-)
  • fendee 2013/07/10 14:28 #

    방문 감사합니다. 인류를 위해 좋은 로봇 많이 만들어주세요.
  • Dennis Hon 2013/07/10 16:50 # 삭제 답글

    넵! 참고로 제 책 <로봇 다빈치, 꿈을 설계하다> 의 수익금은 시각장애인 친구들을 위해 과학책들을 점자책으로 바꾸는 작업에 쓸 예정이예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 fendee 2013/07/10 17:52 #

    훌륭한 일을 많이 하시네요, 존경스럽습니다.
    유명세를 타시다 보면 시기·질투로 태클걸고 모함하는 사람이 많이 생기겠지만, 좋은 뜻을 아름답게 잘 가꾸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 Dennis Hon 2013/07/15 19:52 # 삭제 답글

    좋은 advice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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