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컬을 제외하고 반주만 들어보면 정통 블루스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연주다.
블루스 분위기에 맞게 오버드라이브 톤으로 연주를 해볼까 했으나 끈적끈적한 느낌이 잘 살아나지 않아서 디스토션 톤으로 연주를 했다.
블루스의 격정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비브라토가 잔뜩 뭍은 격정적인 쵸킹(벤딩)이 관건이다.
간만에 힘이 잔뜩 들어간 벤딩으로 느낌을 살려 보려고 노력을 해보았는데, 돌을 두드리는것 같은 원곡 반주의 기타톤과 새로 연주해 넣은 기타 톤이 잘 어우러지지는 않아서 아쉬움이 있다.
역시 곡에 딱 어울리는 좋은 톤을 잡는게 쉽지 않고, 장비의 아쉬움이 새삼스럽다.
IE용 플레이어
P.S. 2014.04.30
TAB 악보를 요청하는 사람이 몇 있어서 악보를 그렸다.
곡 길이도 길지 않고 프레이즈도 단순한 편이지만, 마디 넘어갈 때 빠르게 후려치는 부분이 있어 포지션을 알기가 쉽지 않을 수 있다.
블루스 곡의 경우에는 슬라이드와 해머링, 풀링, 쵸킹(벤딩), 비브라토가 복잡하게 섞여 있어서 악보로 표현하는 게 쉽지 않다.
표기법 또한 기존의 TAB 표기법과는 다르게 내 방식대로 그려서 악보가 다소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포지션을 확인하는 용도 정도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별것 아닌 것 같아도 악보 그리는 데 1시간 이상 소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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