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터키 반정부시위 격화…1천700여명 연행·사상자 속출 - 과격 진압으로 3명 사망 News_Broadcast

터키 반정부시위 격화…1천700여명 연행·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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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터키 이스탄불에 얼마 남지 않은 녹지대인 탁심 스퀘어(도심 공원)를 재개발 하려는 정부의 계획(정보에 따르면 쇼핑몰을 건설한다고...)에 반대하여 시민들이 시위를 시작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평화적인 시위였는데, 난데없이 경찰들이 과격 진압을 시작 했고, 이로 인해 수백 명이 부상을 당하고 3명이 사망(다른 정보에 의하면 2명) 하였으며, 1천 700명을 연행했다고 한다.
과격 진압 사실이 알려지자 이에 흥분한 시민들이 동참하기 시작하여 67개 도시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최루 수류탄(? 유탄발사기 형태의 총인듯)을 사람 얼굴에 쏴서 사망하고, 고농도의 최루액을 아이들에게도 분사, 물대포에 맞고 나가 떨어지는 사람들(물대포가 도입된지 얼마 안되어 사람들이 물대포의 위력을 잘 모른다는 얘기가 있다, 쏠테면 쏴보라고 서서 그대로 물대포를 맞아 나가 떨어지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다).
아... 이 광경은, 그래 2008년 6월 10일, 명박산성을 쌓고 시민들을 과격 진압하던 그 광경을 떠올린다.
당시 우연히 시위 소문을 듣고 아프리카 TV 에서 생중계로 해주는 방송을 보며 분노를 느꼈던 그 사건이 떠올랐다.
이번 터키의 시위도, 평화적 시위로 시작했다가 경찰이 과격 진압을 하자 흥분한 시민들이 현재 10년째 총리를 하고 있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의 집무실로 진입을 시도했다고 한다.
사람들의 불만이 쌓여 결국 반정부 시위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당시 '명박산성' 이, 흥분한 시민들이 청와대 쪽으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벌인 촌극이었던 것을 떠올려 보면 상황이 상당히 비슷하다.

그런데, TV뉴스에서는 이 뉴스를 전혀 접하지 못했다.
터키 시위 사건을 알게 된것도 우연히 뉴스를 읽다가 누군가 달아놓은 덧글의 링크를 따라가서 읽게 되었다.
그리고, 웹에서 검색을 해보니 몇몇 뉴스 사이트에서 관련 뉴스가 올라오고 있다.
국내 방송사들이 이런 해외 뉴스에 한발이 늦는건지 아니면 터키 정부 쪽에서 엠바고라도 요청한건지, 아니면 정말 국내 언론이 권력가들의 손에서 놀아나느라 뉴스를 걸러내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상당히 답답하다는 느낌이다.
국내 언론 자유도가 아프리카 보다도 한참 아래라고 하니, 우리나라는 언론의 자유가 한참 뒤쳐진 나라임은 분명하다.
'형제의 나라' 라고 부르는 터키에서 이런 대형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방송에서 전혀 언급이 되고 있지 않다는건...
그냥 정략적으로만 '형제' 라고 부르는 건가.

터키 역시, 이번 사건으로 비춰볼때 시민들의 언론의 자유가 상당히 침해 당하고 있는것 같다.
정보가 외부로 유출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 전기도 끊었다는 얘기가 있다.
명박산성 사건 당시의 일을 다시 보는것 같아 안타깝다.

관련 링크들:
20130602-지금 현재 터키 상황....(사진有)

20130603-[브리핑] 터키, 반정부 시위 900여 명 연행

현지의 사진이 올라오고 있는 텀블러 페이지 (모자이크 되지 않은 사진이 다수 있으므로 주의 요망)

명박산성 (위키백과)

촛불집회 (위키백과)

관련뉴스 추가:
물대포·최루탄, 1700여 명 연행... '터키의 봄' 올까
터키 '피의 금요일'…물대포에 날아간 남자의 운명은?
20130602-과잉진압이 반정부 유혈시위, 집권 10년 터키총리 최대위기

3일 새벽 1시 59분까지 텀플러에 올라온 사진들---------
영화가 아니다, 예술 사진이 아니다.
현재 터키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실을 담은 사진들이다.
시위대의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촛불시위 당시에 그랬던 것처럼 여자와 아이들, 노인들과 심지어 개까지 뒤섞여 있다.
시위 진압 경찰들은 새로 도입 됐다는 물대포를 사람들에게 정면으로 쏘고, 최루액을 여자들에게 쏘아댄다.
최루탄은 정면으로 발사할 경우 사망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하늘을 향해 쏴야 하는데, 경찰들은 마치 사람을 겨냥한 듯이 쏜다.
달걀만큼 큰 유탄형 최루탄을 얼굴에 맞아 사망한 사람도 있고, 물대포에 맞아 나가 떨어져서 죽은 사람도 있다.
촛불시위때 과격진압과 진압 방식의 문제로 공분을 샀던 바로 그런 행태가 지금 현재 터키 시위 진압에서 재현되고 있는 것이다.
머리가 깨지고, 유탄에 맞아 살이 뜯겨 나간 사진등 다소 혐오스러운 사진들은 빼고 올렸다.

사람들 중에 영화 "브이 포 벤데타(V For Vendetta, 2005)" 에 나오는 가면을 쓴 사람들이 간혹 보인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위 현장에서 간혹 이 가면을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위가 반정부 시위의 성향을 띄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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