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7-‘짜장면? 짬뽕?’ 당신도 혹시 ‘결정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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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리학자 조지 밀러는 '7+2' 가 인간이 단기 기억할 수 있는 평균 용량이라고 한다.
대략 10개 정도의 선택지를 놓았을때 선택률이 좋아지고, 그 이상 넘어가면 오히려 선택할 확률이 떨어진다고 한다.
과거 가난한 시대에는 선택할 것이 많지 않았거나 혹은 관습에 의해 부모나 타인이 선택을 해주는 경우도 많았다.
본인이 직접 선택을 하게 되면 나중에 '후회' 하게 되거나 선택에 의한 좌절을 자신의 잘못으로 인식하여 괴로워 지는 경우가 많지만, 타인에 의해 선택이 되었거나 관습적으로 선택하게 되면 '어쩔수 없었다' 라며 자기 합리화 하고, 오히려 희망을 찾으려 하게 된다는 것이다.
글 본문에 나온 테스트에서는 평범한 정도의 수치가 나왔다.
나는 우유부단한 정도 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신중하게 선택을 하는 편이다.
선택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대부분 경제적인 이유 때문인데, 항상 '돈이 많으면 내가 왜 이런 고민을 하겠어' 같은 말을 하곤 한다.
꼭 필요한게 아니면 되도록 구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하게 되고, 꼭 필요할것 같으면 가장 효율이 높은 것을 선택하려 한다.
그러다, 나름의 방법을 모색했다.
선택하려는 물건이 아니라 내 마음에 집중을 한 것이다.
'내가 이것을 선택해서 만족할 것인가','선택한 후에 어떤 결과가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인가' 에 집중하기로 한 것이다.
무언가를 선택할때 이런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부터 나는 선택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되었고, 선택 후의 결과에 대해 후회하는 일도 줄어 들었다.
물건의 질과 쓰임이 아니라 '나 자신이 선택한 것에 대한 후회' 를 하지 않는 방향으로 바꾸었기 때문이다.
내가 그것을 선택한 것이 그 당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암시를 계속 한 결과다.
이미 선택을 했고, 시간을 되돌릴수는 없다.
되돌릴수 없다면,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현명한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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