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저가 헤드폰의 위엄(?) - 오른쪽만 두개 Music_Story

친한 동생이 여러 종류의 헤드폰을 구매해서 가져왔는데, 그 중에 디자인은 꽤 괜찮은 중국 제품이다.
귀에 걸려는데 이상하게 왼쪽은 못 걸겠는게 이상하다 싶어 내려놓고 살펴보니, 오른쪽 귀에 거는 모양으로만 두개다.
요즘 들어 입버릇 처럼 계속 얘기하고 있는게 바로 공장 출하전 '검수' 인데, 이 제품 역시 검수 과정 따위는 없는 공장에서 나온 제품이라 볼 수 있다.

겉모양은 그럴싸하지만,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고 있는건지 끊임없이 의심하게 만드는 이러한 불량 제품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중국인들이 외국에 나가면 분유를 몇박스씩 사재기를 해서 각 나라에 분유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인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중국에서 발생했던 몇차례의 불량 분유 사건으로 인해 중국인들은 자국내에서 생산된 분유를 전혀 신뢰하지 못하고, 그 때문에 대다수 중산층 중국인들이 외국에 나갔다가 돌아올때 분유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돌아간다.

관련검색: 중국 분유 사재기 - 네이버 통합검색
* 2008년 멜라민 분유 유통 사건으로 유아 6명이 숨지고, 30만명이 피해를 입음.

때문에, 처음에는 홍콩에서 사재기를 하다가 구입 제한이 걸리자 대만으로, 그 다음에 유럽에서 분유를 싹쓸이 하고 있다.
문제는 정작 그 나라의 부모들이 아기에게 먹일 분유가 모자르게 된 것.
중국 인구가 워낙 많다보니, 붐이 일어나서 '훅' 하고 움직이면 전세계적으로 말썽이 된다.
그 만큼 중국의 거대한 시장이고,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위에서 언급한 중국산 헤드폰의 불량 문제는 좀더 심도깊게 고려해야할 부분이 있다.
수십억 인구의 중국에서는 여느 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게 고급 제품과 저가 저질 제품이 공존한다.
식품 관련 사건의 경우 사형에 처하는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고 있지만, 워낙 가난한 사람도 많고 인성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이 많기 때문에(돈이 없어 학교를 제대로 못 다녔기 때문에) 별별 사건이 많이 발생한다.
그 나라의 문제는 그 나라에서 끝나면 상관 없지만, 중국이 점점 경제적으로 풍족해지면서 이웃 나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국내에 들어오는 물건들의 경우에는, 중국에서 브랜드를 찍지 않고 만든 제품을 수입해서 수입업체가 자체 브랜드를 찍고 포장만 해서 판매하는 경우도 있고, 국내에서 이미 제작된 모델을 중국에서 그대로 대량으로 만들어서 들여오는 경우도 있고(OEM) 있다.(일명 '벌크' 로 수입해서 브랜드 삽입과 포장등을 국내에서 처리)
여기서 문제는, 바로 OEM(주문자 생산) 방식이다.
어찌보면, 국내에서 규격대로 만들어 그대로 금형틀에서 뽑고 조립해서 오는 제품이 어느정도 품질이 보장될것 같지만, 국내의 악덕 장사치들은 저질 재료와 조잡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도록(원가를 낮추기 위해) 중국공장에 주문하고, 그게 그대로 들어오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중국 욕을 할게 아니라, 주문을 넣은 국내 악덕 장사치들을 규제해야 하는 부분이다.
그 외에도, 보따리 상을 통해 규격이나 함량 미달의 제품들을 들여와서 파는 유통업자들도 단속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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