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성찰(自我省察)과 깨달음 Essay

사람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생각하고 살까?
세상일이 바쁘다며, 혹은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괜히 불편하고 부끄럽다며 회피하고 있지는 않은가.
자기 자신에 대해 가장 잘 알 수 있을 것 같은 사람이면서도 실은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

어려서부터 ‘애늙은이’ 라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막상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보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면서 알게 된 나의 성격은 자존심이 세고, 짜증을 잘 내며, 불만과 화가 많다.
‘왜 그럴까?’ 곱씹으며 원인을 찾아본다.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보다는 냉철하게 나를 객관화 시켜 분석을 해본다.
그러다 깨달음이 왔다.
관심을 받지 못하고 무시당했으며, 사랑 보다는 질책으로 훈육 받은 아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열등하다고 느끼거나 미움을 받았거나 모욕감을 느낀 아이.
마음에 상처를 입은 아이는 상처를 입을까 두려워 쉽사리 행동을 하지 못하고, 타인을 의식하며 두려워한다.
상처를 입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자신의 생각을 남에게 드러내지 않고, 혼자 속으로 삭이는 것이다.

칭찬 없는 질책은 아이를 소극적으로 만들고, 냉소적이며, 비관적이게 만든다.
결국,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나 생각을 밖으로 꺼내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고, 마음속에 쌓인 불만을 풀지 못한다.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데, 그것을 밖으로 꺼내지 못하고 눈치를 보니, 결국 아이는 불만과 화가 쌓이게 되고, 만사에 쉽게 짜증을 낸다.
자신의 생각과 다른 타인의 행동에 불만이 생기지만, 그것을 대화로 풀어내지 못한다고 생각하다보니, 그냥 모든 것이 짜증스러울 뿐이다.
자기 뜻대로 안된다기보다는 자기의 뜻과는 다르다는 생각에서 오는 불만을 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활이 지속되면서 더욱 소극적이 되고, 소극적인 성격으로 인해 자존심만 더 강해진다.
‘너는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해.’, ‘너는 나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해.’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면, 그것을 어느 정도는 바꿔나갈 수 있다.
자신을 돌아보고 냉철하게 분석하는 것은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굳혀진 성격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그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너는 혼자가 아니야’ 라고 이야기 해주는 것이고, ‘이해하기 어렵더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해보자’ 라는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일의 잘잘못을 떠나, 따뜻한 마음을 전해주는 것이 아이를 따뜻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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