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다발 꿈, 연금복권 Photo_Essay

돈다발(돈뭉치)을 우연히 가지게 되는 꿈을 꿨다.
꿈이 독특해서 꿈의 내용을 별도로 기록을 해놓고, 돈뭉치 꿈에 대한 해몽을 찾아보니…….
‘돈다발(돈뭉치)’는 ‘재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자기 생각대로 일이 잘 풀리고 금전상 크게 이득 보는 일이 생긴다고 한다.

지난번에 오소리 꿈을 꾸었을 때도 ‘뜻하지 않은 재물이 생기는 꿈’이라는 해몽이 있어 로또복권을 샀지만, 숫자가 단 하나도 맞지 않고, 나중에 다른 일로 우연찮게 5만원이 생긴 적이 있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
나는 원래 ‘복권’ 같은걸 잘 사지도 않고, ‘행운’ 같은걸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먹을수록, 형편이 어려울수록, 이런 요행수에 자꾸 관심이 가게 되는 것 같다.

꿈의 내용은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면서 경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장소, 인물들의 집합이다.
각 인물과 장소 간의 신뢰할만한 연결점은 없고, 이것저것 무작위로 기억 속 어딘가에서 끄집어내어져 짜 맞추기가 된 꿈.
그 장소가 아주 선명한데, 내가 중학교를 다니던 골목길이다.
정확히 어느 지점인지도 명확해서, 이상한 ‘촉’ 같은 게 내렸다는 느낌이 왔다.

믿거나 말거나.
무작정 그곳으로 가서 그곳에 복권 파는 곳이 있는지 살펴봤다.
아쉽지만, 그 근처에는 로또복권을 파는 곳이 없었다.
그 지점 바로 앞에 마트가 하나 있는데, 요즘엔 가게 같은 곳에서도 복권을 파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을 해봤다.
마트 문에 ‘연금복권’ 광고하는 광고지가 붙어 있다.
연금복권에 관심도 없었고 사본적도 없지만, 주변에 복권을 살 수 있는 곳이 없으니 왠지 그거라도 사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마트에 들어가서 ‘제가 연금복권 처음 사는데요.’ 라며 말을 꺼내서 복권을 어떻게 사는지 물어봤다.
옛날 ‘주택복권’처럼 조 단위로 시작하는 숫자가 미리 적혀있고, 한 장당 1천원.
주인아주머니가 설명하려고 손에 쥐어든 복권 한 장과 노란색 복권 한 장을 샀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아주머니도 웬 이상한 손님이 갑자기 들어와서는 연금복권 처음 산다며 2장(2천원) 사간 이상한 날이다.

비록 당첨일 날 ‘개꿈’ 이었다는 탄성을 지르게 될지라도, 복권을 사야 할 것만 같은 왠지 모를 느낌.

PS.
결과는 ‘꽝’이었다.


덧글

  • 그 이후 이야기가 2015/10/15 05:05 # 삭제 답글

    궁금하네요~결국 연금복권은 당첨되셨나요?
  • fendee 2015/10/15 13:55 #

    개꿈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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