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육아법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고 그것을 존경하게 하는것. Human

아이를 키우고 있는건 아니지만, '만약 내가 아이를 키운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질문을 해보곤 한다.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흥미진진하면서도 두려운 일이다.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시행착오를 내 아이에게는 겪지 않게 하고 싶기도 하고, 다른집 아이보다 뛰어나서 똑똑하다고 인정받는 아이로 키우고 싶기도 하다.
그런 욕심들 때문에 조기교육 열풍이 불고, 한창 뛰어 놀아야할 아이들은 밤 열두시 까지 학원을 서성거린다.
그렇게 자란 아이는 인성교육이 부족해서 사회 적응력이 떨어지거나 버릇없는 아이가 되기 일쑤다.
과연 어떻게 키우는게 좋을까?

20130209-채소 안 먹는 건 생존의 계율

위에 링크한 기사는 아이를 양육하는 방법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내용 중에 두가지 정도를 언급해보면,
아이들이 채소를 안 먹으려 하는 것은, 녹색 채소중 쓴맛이 나는 것은 독이 든 채소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피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쓴맛이 나는 채소 중에서도 몸에 이로운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자연스레 먹게 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항상 엄마가 자기를 바라봐 주기를 바란다.
다른 엄마와 수다라도 떨라치면 옆에 앉아 계속 자기를 봐달라고 보채는 아이들.
이것은 원시 인류의 생활에서, 부모가 잠깐 한눈을 파는 사이에 하이에나가 어린아이를 채가는 일이 많이 발생했기 때문에, 아이는 본능적으로 부모가 계속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서 위험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이를 양육하는 것은 인류의 끝없는 관심사중 하나다.
하지만, 과연 어떻게 키우는 것이 올바른 것이고 효과적인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은 서로 배치되는 주장도 많고 딱히 정답이라고 할만한 것도 없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는 남들의 주장에 휩쓸려 가기 보다는 부모가 주관을 뚜렷이 세우고 소신있게 지켜나가는게 중요하다.

아이는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는 전적으로 부모와 가족에게 의지한다.
특히,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엄마와, 그리고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아빠에게 의지하고, 부모의 행동양식을 보고 따라 배운다.
아직 가족 외의 사회 집단에 소속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나' 라는 인간이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때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부모와의 관계에서 찾으며 부모의 행동을 답습하는 것이다.
결국, 그 집 아이의 행동은 그 부모를 보고 배운 것이다.
아이가 버릇이 없다면 부모가 뭔가 잘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런 구조적 환경을 생각한다면, 가장 좋은 육아법은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 것이다.
부모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모범적으로 행동하고, 가족내에서도 모범적인 행동양식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에게 무엇무엇이 잘못 되었다고 고치라고 질타하면서도 정작 자기 자신은 자기 말과도 위배되는 행동을 한다면 아이는 그 말을 따르지 않는다.

아이가 매사에 긍정적이고 활발하며 적극적인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면, 부모 스스로 매사에 열정적이고 긍정적으로 살아가야 한다.
아이가 꿈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우선 부모 스스로 끊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는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부모를 보며 자신도 꿈을 키워나갈 것이다.

쉽게 예를 들자면, 아이의 입에서 '아버지를 가장 존경합니다.' 혹은 '어머니를 가장 존경합니다.' 라는 말이 우러 나올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가 왜 버릇이 없는가? 라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아이에게 존경받을만하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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