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적으로 카라(KARA)의 노래들을 좋아하는데, 곡들이 상당히 세련되고 좋아서이다.
기존에 발매한 댄스곡들도 한국식 댄스곡이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풍 코드 진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발매된 '카라 솔로 컬렉션(KARA SoloCollection)(Special Album)' 에 수록된 'Guilty' 라는 곡으로 멤버인 한승연이 부른 곡이다.
이번 솔로 컬렉션 앨범은 2012년 11월 28일에 먼저 발매되었는데, 이 앨범에는 'Lost(니콜, Feat. 정진운 Of 2AM)' 와 'Secret Love(구하라)' 의 솔로 곡이 발매되었고, 2012년 11월 30일에 다시 발매된 앨범에는 '백일몽(박규리)', 'Guilty(한승연)', 'Wanna Do(강지영)' 세 곡이 추가되어 발매되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음원만 발매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과 같은 일이 있을 수 있는것 같다.
이 앨범은 상당히 의미있는 앨범이다.
이번에 연주해본 보컬을 뺀 연주만 들으면 '아이돌' 의 앨범이라던가, 댄스그룹의 곡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카라(KARA)' 가 폭발적 인기를 끌기 시작한 곡이 2009년 7월 30일에 발매된 '미스터' 이다.
국내에서 주목을 막 받기 시작할 무렵, 일본에 진출한 카라가 이 엉덩이 춤으로 폭발적 인기를 끌게 되며, 일본에서 가장 인기 높은 K-POP 아이돌 그룹이 되었다.
이후 발매된 곡들을 잘 들어보면, 물론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만한 곡이지만, 일본 음악시장에 더 맞는 곡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발매된 솔로 컬렉션 앨범은 시사하는 바가 있는데, 일본에서는 국내와 다르게 밴드 음악이 여전히 인기가 있고, 아이들 그룹의 경우에도 락사운드의 밴드 음악을 접목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번 앨범은 국내 보다는 일본 시장을 겨냥한 포맷으로도 볼 수 있다.
앨범이 발매된지 제법 지났지만, 국내에서는 이 스페셜 앨범의 곡들을 들어보기 힘들다는 점에서 보면, 역시 국내에서 하드한 록사운드의 앨범이 특히 아이돌이라면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듯 하다.
'아이돌' 이라면 색안경 부터 끼고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노래실력 그저 그런 아이돌 그룹이 락음악을 시도하는게 못마땅하게 보여질수도 있지만, 이런 시도들이 계속 되면서 밴드 음악과 아날로그 연주가 더욱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좋은일 아닌가.
곡이 상당히 좋은 편인데, 디스토션 배킹 부분은 드림씨어터를 연상시키고, 디스토션 들어가는 부분은 라디오헤드의 명곡 Creep 을 연상시킨다.
보컬을 위한 곡이라기 보다는 기타를 위한 곡처럼 들릴정도로 하드한 전자기타 사운드와 기타 테크닉들이 잔뜩 들어있다.
보기드문 락사운드의 MR 이라 연주해보면 꽤 좋겠다 싶었지만, 막상 연주를 하니 사운드 잡기가 쉽지 않다.
어울리는 기타 톤을 잡지 못해서 한참을 세팅하다가, 예전에 락사운드 연주의 솔로에 쓰던 톤의 프리센스와 Hi 를 올려서 사용.
MR 자체에 카랑카랑한 디스토션이 있어서 전체적으로 HI 톤이 많고 지저분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MR 의 기타사운드와 어울리게 잡기 위해 어쩔수 없이 카랑카랑한 디스토션으로 잡아서 연주.
캡쳐한 작업화면에서 빨간 박스로 선택된 부분은 원곡에는 없는 멜로디 부분인데, 앞부분에서 나왔던 멜로디 부분을 다시 한번 삽입해서 연주했다.
이 부분이 원래 보컬이 쉬는 부분인데, 없으니까 이상해서 앞부분에 나왔던 멜로디를 다시 한번 연주해줬다.
디스토션 배킹 부분을 똑같이 연주해서 넣어줬는데, 원곡의 디스토션이 좀 약한 편이라 배킹을 똑같이 연주해서 풍성하게 바꿔줬고, 후반부 솔로 연주 부분은 보컬의 멜로디 부분을 무시하고 솔로를 연주해서 넣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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