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인생? Essay

문득 떠오른 생각이다.

남들에 비해 경제적으로 열등하거나 혹은 외모에서 밀린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나이에 비해 이뤄낸 일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때.
'나는 아직 성공에 이르지 못했다' 라거나 '실패한 인생이다' 라고 느끼는가.

그렇다면, '실패한 인생' 이란 무엇일까?
그것을 정의해 보려고 했다.
그런데, '실패했다' 라고 정의하려면, 어떤 기준선이 있어서 그 이하이면 실패요, 그 이상이면 평범하거나 성공했다고 정의를 내려야 할것 같은데, 기준선을 잡을수가 없었다.
이것은 '부자' 라는 정의를 내리기 위해 '얼마 이상일 경우 부자다' 라고 정의 내리려는 것보다도 훨씬 모호하다.

어떤 사람은 '이번 생은 망했어, 다음 생에 기대해보자' 라는 윤회사상론적인 농담을 하기도 한다.
마치 '뽑기' 처럼, 다음 생에는 부자의 아들로 태어나 호사스럽게 살지도 모르지만, 지독히도 가난한 촌부의 아들로 태어날지도 모르는 일이다.

기준도 잡지 못하는데, 성공했다 실패했다 말할 수 있을까.
그래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생각해 본다.
'인생' 에는 원래 '실패' 도 '성공' 도 없다.
그저 '주어진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가는 자연의 일상 중 하나일뿐.
그렇다면,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 라며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

다른 방식으로 생각을 해보자.
우리는 태어나서 자기 자신만이 경험할 수 있는 독자적인 채널로 세상을 바라보고 경험하며 살다가 죽는다.
그 삶은 '성공' 이나 '실패' 라는 개념이 적용될 수 없는 독특하고 고유한 '그 무엇' 이다.
비교 상대적으로 남들에 비해 좀 곤궁하거나 뭔가가 부족할수도 있다.
하지만, 그 나름대로 또 독특한 경험이고 새로운 '그 무엇' 이다.
그것을 스스로 '불쌍'하게 여기면 한없이 비참해지겠지만, 그것을 자신만의 독특한 '그 무엇' 이라고 받아들이고 즐겨본다면, 인생은 자신만이 경험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그 무엇' 이 된다.

당신은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생각하는 실패의 기준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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