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21210-'시위 걱정' 무르시, 대통령궁앞 또 장벽 쌓아 - 이집트 판 '명박산성' News_Broadcast

20121210-'시위 걱정' 무르시, 대통령궁앞 또 장벽 쌓아

20121211-(이집트)무르시, 과거 철권통치 방법 답습…국민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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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를 보고 있노라니, 한때 시민들이 청와대로 들이닥칠까봐 겁나서 소위 '명박산성' 이라 불리는 컨테이너 방어벽을 쌓았던 모 나라의 모 대통령이 떠올랐다.
현재 이집트에서는 독재자를 몰아내고 새로 선출한 무르시 대통령이 또 현대판 파라오라 불리며 독재를 휘두를 모양새를 보이자, 시민들이 연일 파업과 시위를 감행하고 있다.
그 모양새가 모 나라의 모습과 비슷하니, 연관해서 생각해보면 결국 그 모 나라도 독재정권에 맞서는 모양새가 아니었을까?
시민들이 자신들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놓은 대통령이 여론을 듣지 않고 귓구녕을 막은채로 자기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게 바로 '독재' 아닐까?
독재(獨裁) 란, 한 개인 혹은 단체, 당파, 계급 등이 국가 또는 분야의 권력을 휘어잡고, 단독으로 지배하고 일을 독단으로 처리하는 행위를 말한다.
여론을 무시하거나 억압하고, 결국 자기 하고 싶은대로 일을 처리해버린다면, 그게 바로 독재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시대의 화두가 '소통(疏通)' 이 되어버리지 않았나.
얼마나 소통하지 않고 제멋대로 했으면 '소통' 이라는 단어가 그처럼 유행했을까.

사실, 이번 선거에 큰 관심이 없다.
누구를 선택할지는 애저녁('초저녁' 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초저녁의 북한어라고 함)에 결정을 했다.
정치 선거라면, 그들이 내세운 공약이 어떤 것인지, 그것을 수행할 의지가 있는지를 가늠해야 하는데, 이번 선거에는 공약 보다는 출신을 따지고 지지세력이 누구인지에만 집중되어 공약 따위에 대한 진지한 논의는 물건너 간것 같다.
국민 입장에서는 그들이 독재자의 딸인지, 정권교체를 할 것인지 같은 정치적 의미 보다는, 정말 이 나라를 위해 일할 것인지, 국민을 위해 봉사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대선 후보들은 어느 누구 하나 가슴을 울리는 메세지를 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오바마가 연설을 하는 장면을 또 잠깐 보게 되었는데, 역시 오바마의 연설은 감동적이다.
물론, 그가 말만 번드르르 하게 한다고 일각에서는 거짓말장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외적 모양새로만 봐서는 그는 정말 국민을 위해 올바른 일을 할것 같은 말을 감명깊게 잘한다.
말만 잘하고 일은 못하는 거나, 말도 잘 못하고 일도 엉터리로 하는 거나 거기서 거기일런지 모르지만, 적어도 청중에게 감명을 주는 진심어린 말을 할줄 안다면, 뭐가 똥이고 된장인지는 알고 있다는 뜻이다.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 것이 사기꾼이고 나쁜 놈이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 대선 후보들의 모습을 보면, 과연 그들이 어떤 의지를 가지고 있고 어떤 마음자세를 가지고 있는지가 잘 전달되지 않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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