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레지던트 이블 5 : 최후의 심판 3D (Resident Evil: Retribution, 2012) Movie_Review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화려한 액션과 풍성한 볼거리.
포스터의 문구가 의미심장한데, '이제 모든 것이 끝난다!' 라는 문구는 마지막 편임을 말하는 것일까?
배트맨 시리즈가 올해 22년을 마지막으로 배트맨의 은퇴를 다루며 공식적인(?) 끝을 맞았는데, SF 좀비 호러 액션물의 한 축을 담당했던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도 마치 마지막 편이라는 식의 문구가 포스터에 들어가 있다.
이 시리즈 역시 2002년 6월 첫 개봉을 시작으로 10년에 접어들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는 더이상 후속 이야기가 나오기 힘들것 같은 무시무시한 결말이기는 하지만, 과연 공식적인 마지막 작품인지는 긴가민가 하다.

원래 이 시리즈는 일본의 게임회사 캡콤에서 제작한 게임에서 시작되었다.
설명에서는 '바이오 하자드(헤저드)'를 북미 등지에서 발매할때 '레지던트 이블' 로 발매했다고 하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해서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 얘기가 맞는 건지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그 당시에 발매된 게임중에 '바이오 하자드' 시리즈와 '사일런트 힐' 은 그 독특한 스타일 때문에 꽤나 명작으로 인정받은 게임이었다.
레지던트 이블도 별도의 게임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바이오 하자드' 라고 하니 내 생각이 틀렸는가 보다.
아무튼, 게임의 스토리에서 시작을 했지만, 후속편이 만들어지면서 점차 원래 게임의 스토리를 벗어나 독자적인 스토리를 갖게 되었다.
주인공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캐릭터도 게임에는 없는 영화에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한다.
관련정보: 게임을 원작으로 한 액션영화

밀라 요보비치는 이 전에도 이미 영화 '제5원소(1997)' 라는 영화로 SF액션 퀸의 자리에 올랐지만,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로 확실히 여전사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그 이미지가 너무 굳어져서 액션이 없는 드라마물에 출연하면 이상할 정도.

원작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스토리를 갖게 되었다고는 하나, 사실 스토리가 너무 복잡하고 도대체 뭔 얘기를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
대략 악당이 누구고, 왜 싸우는지는 알겠지만, 앨리스가 뭘 하려고 싸우는건지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것인지는 당췌 종 잡을수가 없다.

(이하 스포일러 포함)---------------------
전편인 '레지던트 이블: 끝나지 않는 전쟁(2010)' 의 타이틀처럼 스토리가 빙빙 돌며 도무지 끝나지 않는 보여주기용의 액션영화가 되어버린것 같은데, 이번편도 그런 느낌을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고, 스토리 역시 시원스럽게 풀어내지 못한다.
풀어내지 못했다기 보다는 화려한 액션에 치중하여 스토리 전개가 아주 짧고 느리다는 점이 단점이라면 단점일까.
이번 편의 스토리는, 전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지는데, 배 위에서 엄브렐라(레드퀸 이라는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는 거대 회사)의 병사들이 수십대의 전투용 헬기로 공격해 오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전투중에 정신을 잃은 앨리스가 어딘가에서 깨어나는데, 누군가 시스템을 해킹해서 앨리스가 탈출하도록 돕는다.
그곳은 다름 아니라 좀비 바이러스를 실험하는 엄브렐라의 해저 비밀 기지.
각 도시들을 세트로 꾸며놓고 좀비 바이러스를 시연(?) 해서 각 국에 파는 비밀 실험실이다.
이번 편은 그곳을 탈출하는 스토리가 전부이다.
원래 1편에서도 앨리스가 지하 실험실에서 탈출하는 이야기였듯이, 이번 편도 해저 실험실에서 탈출하는 이야기가 스토리의 전부다.
앨리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외부에서 잠입한 요원들과 만난 앨리스.
앨리스는 탈출 과정에서, 엄브렐라의 도시 감염 실험의 스토리 중 하나인 어느 평범한 가정의 주부였던 기억을 떠올린다.
그 집의 딸과 만나게 되고, 어떤 지하 공장에서는 복제된 수많은 앨리스와 딸,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한다.
그곳을 폭파시키고, 해저 연구시설도 요원들이 설치한 폭탄에 의해 폭파된다.
엄브렐라에서 쇄뇌 기계를 가슴에 부착한 질 발렌타인(시에나 길로리)과 싸우다 져서 죽기 직전에 가슴에 달린 거미 모양의 기계를 떼어내어 질 발렌타인이 제 정신으로 돌아온다.
싸움 실력은 질 발렌타인이 더 월등한가 보다.
감염충을 스스로 주사한 레인 오캄포(미셸 로드리게즈)도 강력하기는 했지만 물리쳤는데, 질 발렌타인은 조연이기는 하지만, 꽤 중요한 캐릭터인 모양.
그 외에 치파오를 입은 에이다 윙(리빙빙)이라는 캐릭터도 등장하는데, 마치 일본 게임 속에서 금방이라도 튀어나온 듯하게 생겼다.
리빙빙과 시에나 길로리의 모습은 정말 완벽에 가까운 게임 캐릭터 같다랄까.
완벽한 몸매와 완벽한 얼굴인것 같다.
고생 끝에 해저 기지에서 탈출한 앨리스 일행.
그들이 도착한 곳에서 깨어난 앨리스는 어마어마한 현실에 맞닥뜨리는데, 그들의 본거지 주변을 둘러싼 어마어마한 괴물들의 공격을 받는 모습으로 영화는 끝을 맺는다.

대략 이렇게 해석해볼 수 있다.
엄브렐라라는 거대 회사는 좀비 바이러스를 비밀리에 만들어서 각 국에 생체무기로 판매하려 했는데, 인공지능 '레드 퀸' 이 미쳐서 엄브렐라를 장악하고, 좀비 바이러스를 세상이 퍼트린다.
결국, 세상은 좀비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 인간들과 괴생한 괴생명체들이 장악하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좀비 및 좀비괴물들과 싸운다는 얘기인것 같다.

스토리가 없는건 아니지만, 사실 스토리 보다는 밀라 요보비치가 보여주는 화려하고 멋진 액션 감상하는 재미로 보게 되고, 스토리도 별로 중요하지 않게 생각되는 킬링타임용 오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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