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리 꿈, 로또, 뜻하지 않은 재물 Miscellany

지난 2일, 선잠이 든 상태에서 오소리가 나오는 꿈을 꿨다.
이상하게도 꿈을 꾸면 옛날에 살던 집에서 뭔가를 하는 꿈을 꾸곤 한다.
그만큼 어릴때의 기억이 머리속에 강렬히 남는다는 얘기인것 같다.
평소 꿈을 거의 꾸지 않는 데다가(실은 기억을 못하는 것이겠지만), 동물 나오는 꿈은 더더군다나 꾸는 경우가 없는데, 신기하게도 오소리 꿈이라니.
옛날식 장롱(하단에 서랍이 있고, 상단에 이불을 놓는)에서 오소리 두마리(어미와 새끼인듯한) 내 품에 안기는 꿈이다.
사실, 그 동물이 오소리인지 뭔지는 알 수 없다.
오소리 생김새를 모르기 때문이다.
커다란 쥐처럼 보이기도 했는데, '오소리' 라고 단정 짓는 것은 내가 꿈 속에서 '오소리다' 라고 말을 했기 때문이다.
아무튼, 동물 나오는 꿈이 신기해서 검색을 해봤더니 '뜻하지 않은 재물이 생길 징조' 라길래, 4일에 로또 복권 2천원 어치를 구입.
하긴, 여태껏 좋은 꿈이라고 꾸고서 복권을 사도 이렇다할 효과를 보인적은 없었기에 큰 기대는 안하면서도 내심 뭔가 근사한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한다.
좋은 꿈은 발설하면 부정 탄다고 해서 어디다 얘기도 못하고 꾹 참았는데, 오늘 번호 발표난걸 보니 번호 한개 맞았다.
개꿈이었을까?

최근 삼촌이 모교인 초등학교의 총 동문회장에 내정이 되면서 기존에 운영하던 사이트의 유지비용이 문제라 포털사이트의 카페 서비스로 이동하기로 했다.
계속 컨설팅을 해주고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다가, 어제 급작스럽게 카페를 개설하고 밤새도록 디자인과 데이터 이전 작업을 좀 해줬는데, 평소 그런 일을 해줘도 보상이 없었기 때문에 애시당초 공짜로 해주기로 하고 마음을 비웠다.
오늘 또 만나서 일처리를 좀 하고 나오려는데 5만원을 쥐어준다.
돈을 받을 생각을 하지는 않았지만, 내심 이런 일 해주면 '일당 12만원은 받아야 하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받고 싶은 만큼은 아니어도 아예 못 받는것 보다는 그거라도 주니 그저 고마울 따름.

아마도, 뜻하지 않은 재물이 그 5만원 이었던가.
평소 꿈 해몽은 미신이라 생각해서 별로 믿지도 않고, 이번 일도 꿈보다 해몽이라고 끼워 맞춰진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해보니 이상하게 들어맞기는 했다.
오소리 꿈, 5만원 짜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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