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위의 사마귀 Photo_Essay

시멘트로 둘러 쌓인 도시에 살면 사마귀를 볼 가능성이 매우 낮다.
우연찮게 담장 위의 사마귀를 보았다.
메뚜기는 귀엽지만 사마귀는 징그럽다.
어릴땐 그렇게 생각해서 사마귀를 싫어 했는데, 메뚜기도 가까이서 보면 흉측하긴 마찬가지다.
기괴한 몸통과 다리, 무시무시한 앞발과 달리, 얼굴은 만화속에 나오는 캐릭터 처럼 생겼다.

사마귀는 마치 춤을 추듯이 몸을 좌우로 흔든다.
그러다가 사진 찍는 나를 발견한건지 아니면 원래 그 얼굴 모양이 입을 동그랗게 모으고 있는것 처럼 보이는 것인지,
만화 캐릭터 같은 그 얼굴로 내 쪽을 보다가 마치 놀란듯 몸을 잠깐 세우더니,
담장 밑으로 아주 천천히 기어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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