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톤을 잡는데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는 가운데, 기타릭(Guitar Rig) 5 Pro 버전(Standalone RTAS 버전)을 설치해봤다.




기타릭의 하위 버전은 예전에 설치해본적이 있었지만, CPU 점유율이 높은 치명적인 문제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다.
기본적인 세팅으로 설치한 첫 설치에서는 누엔도에서 플러그인으로 불러올 방법이 없었다.
이전에도 다른 플러그인을 설치하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었는데, 누엔도4 에서 플러그인을 불러오기 위해서는 설치 과정 중에 VST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폴더를 기본값이 아니라 직접 선택해서 플러그인 폴더에 설치해야만 한다.
프로그램 설치 자체를 그곳에 하는 것은 아니고, VST Plug-in 을 설치하는 폴더를 지정할때 폴더를 변경해서 누엔도4의 플러그인 폴더로 지정해준다.

기타릭5 를 설치하다보면 기타릭5를 설치할 폴더를 지정하는 창 다음에 위와같이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폴더를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창에서 기본값으로 지정된 폴더에 설치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보듯이 'Change..' 버튼을 클릭해서 누엔도4가 설치된 폴더 내의 플러그인 폴더로 설치 폴더를 변경해줘야 한다.
설치 경로는 아래와 같다.
C:\Program Files\Steinberg\Nuendo4\STPlugins\VstPlugins\
위의 경로에 설치를 하면,

위 그림과 같이 "Guitar Rig 5.dll" 파일이 해당 폴더에 설치가 된다.
이렇게 설치해야만 누엔도4 에서 기타릭5 를 불러올 수 있다.

위 화면에서 보여지듯이, 이펙터를 선택할때는 지정된 경로가 있다.
이펙터가 위치한 폴더를 기준으로 이펙터를 선택하기 때문에,
해당 폴더내에 DLL 파일이 없으면 기타릭을 불러 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기타릭5 를 로딩한 모습.
이전에도 기타릭 하위 버전을 설치한 적이 있었는데, 기타릭 만의 고유한 음색이 있어 좋기는 하지만, 사용하기에는 치명적인 몇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특유의 음색이 너무 강해서 음색을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바꾸기는 어렵다는 점이다.
또한, 다른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기타에 크게 상관없이 모두 비슷한 음색이 나오는 문제도 있고, 또한 어느정도 질좋은 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고가의 험버커 기타가 잘 맞는것 같다.
노이즈가 심하기 때문에 싱글코일 픽업을 사용하는 기타를 이용하면 노이즈가 상당히 심하고, 가장 치명적인 단점은 CPU 점유율이 높다는 점이다.
테스트해본 결과, 클린톤 등에서는 CPU 점유율이 비교적 낮은 반면 코러스나 딜레이 같은 공간계 이펙터나 혹은 디스토션 같은 계열의 이펙터를 사용하면 CPU 점유율이 50% 를 넘나 들었다.
현재 쿼드코어 CPU 를 사용함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점유율을 보이고 있고, CPU 점유율이 높으면 중간중간 '틱틱~' 하는 디지털 잡음이 발생한다.
CPU 점유율이 높아 컴퓨터가 버벅거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인데, 한 채널에서 이펙터 하나를 불러왔을때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면, 여러 채널에 기타릭5 를 불러와서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특유의 음색이 강하다는 점과 CPU 점유율이 높다는 점에서 아쉽다.
아직까지는 녹음에 사용하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
누엔도에서 불러다 쓰는 방식이 아니라 그냥 바로 프로그램처럼 띄워서 사용하는 스탠드얼론(Stand Alone) 방식으로 부르면 그나마 좀 나은데, 만약 하드레코딩용 컴퓨터를 따로 두고 노트북 같은데에 기타릭5 를 설치해서 USB 오디오 카드로 라인 입력으로 연결하면 녹음하기에 수월할것 같다.
덧글
흠.. 그리고, 'HI' 사용과 오디오인터페이스에서의 녹음 음질 설정도 시퓨 사용률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