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캐빈 인 더 우즈 (The Cabin in the Woods, 2012) Movie_Review

상당히 독특하고 기발한 발상의 공포 영화.
이 영화를 두고 월가 금융인, 금융자본주의를 풍자한 영화라고 평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것 까지는 모르겠다.
제목 그대로 숲속의 오두막집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공포 이야기이다.

줄거리(스포일러)--------------
다섯 명의 대학 친구들은 어느날 그중 한명의 사촌이 샀다는 외딴 지역의 오두막집에 놀러간다.
영화 시작부터 두가지 패턴으로 이야기가 나눠지는데, 연구실로 보이는 곳에서 연구원들이 생활하는 모습이 보이고, 다른 곳에서는 대학생 5명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실험실(?)의 연구원들은 그 대학생들을 마치 트루먼쇼 같이 몰래 카메라로 엿보고 있다.
연구원들은 기계를 조작하며 이들이 뭔가를 하도록 유도한다.
금발로 염색한 여학생, 그녀의 염색약에 화학약품을 넣어서 그녀가 창녀처럼 행동하게 하고, 평소 대마초나 물담배를 피우는 학생에게는 이상한 약을 먹도록 한듯 하다.
그들은 기계를 조작하고 상황을 유도하며 그들이 원하는 대로 대학생들이 움직이도록 하는데...
평범하고 허름해 보였던 오두막의 지하실에서 이상한 물건들을 발견한 학생들.
그 이상한 물건들 중 누군가의 다이어리를 발견하고 그 다이어리 내용을 읽어가다가 라틴어로 된 주문을 반복해서 읽는다.
그 주문 때문인지, 숲에서 기어 나오는 좀비들.
좀비의 공격을 받아 여학생 하나가 죽고, 약쟁이 대학생은 어딘가로 끌려간다.
남은 3명은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캠핑카를 몰아 도망치지만, 연구원들은 터널을 폭파하여 그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되돌아온 대학생들, 오토바이를 타고 절벽을 건너 뛰려는데 알수없는 이상한 벽에 부딪혀 절벽 아래로 떨어져 버리고, 남학생과 여학생은 오두막 쪽으로 되돌아 오다가 좀비의 습격을 받아 남학생은 죽고 캠핑카는 물속에 빠지고 만다.
겨우 살아나온 여학생은 다시 좀비의 공격을 받아 B급 영화의 스토리 처럼 마지막 남은 한명의 여자가 죽음을 맞이할듯 전개되다가 오두막에서 좀비에게 끌려갔던 약쟁이 남학생이 나타나 좀비를 때려 눕히고 여학생을 구한다.
평소 음모론 같은걸 이야기 하던 약쟁이 남학생이 과대망상처럼 얘기하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 남학생이 발견한 무덤 아래의 이상한 입구.
그 입구로 두 남녀는 지하 연구실로 들어가게 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나가면서 수많은 괴물들을 목격하게 된다.
자신들을 떼어놓으려던 경비원들을 막기 위해 갇혀있던 괴물들을 풀어놓는 두 사람.
풀려난 괴물들은 지하 연구실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두 남녀가 마지막으로 도착한 최종 장소 그곳은 거대한 신(?)이 잠들어 있는곳.
세계 곳곳에서 고대로 부터 이어져온 희생 제물을 바치는 의식으로 신(?)의 분노를 잠재우고 있었다는 것이다.
B급 영화의 레퍼토리 처럼, 각각의 특징을 지닌 다섯 사람이 차례로 죽어가고, 마지막 남은 처녀(!)가 마지막 희생제물이 되어야 했는데, 주인공인 여자는 차마 친구를 죽일 수 없었고, 그들을 공격하던 정체모를 여자(시고니 위버)도 처치한 후 거대한 신의 분노를 기다린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에 거대한 손이 오두막을 뚫고 땅위로 솟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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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기발하고 신기한 스토리다.
미국식 공포영화에는 의례 등장하는 좀비가 나오고, 그외에 기기묘묘한 괴물들이 등장해서 지하의 수많은 연구원들을 몰살시키는 장면등이 상당히 참신했다.
하지만, 이야기 자체가 여느 B급 영화처럼 등장인물들이 하나둘씩 죽어 나가는 스토리이고 특별히 다를것 없는 틀에 짜인 방식으로 흘러가서 식상함 마저 든다.
지하에 갇혀 있는 거대한 신에게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유인해서 재물로 바친다는 설정은 독특했지만, 영화의 긴장감도 상당히 떨어지고 특별히 흥미를 가질만한 다른 부분은 없다.

신선하기는 했지만, 영화적 재미는 그다지 특별할게 없는 아이디어와 비쥬얼만 그럴싸한 B급 공포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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