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스펀지 (2012.08.31) - 거짓말: 조지워싱톤과 체리나무 이야기 TV_etc

이번 2012년 8월 31일 방송은 ‘거짓말’ 이라는 주제로 몇 가지 이야기를 다뤘다.
(‘스펀지 제로’ 에서 다시 원래의 이름인 ‘스펀지’로 프로그램명을 바꿨다고 한다.)

재미있는 내용이 몇 가지 있었는데, ‘피싱’ 범죄를 처벌하기 위해서 일부러 100원 정도만 입금한 뒤 신고하면 해당 계좌가 지급정지 되어서 범죄자가 돈을 인출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냥 신고할 생각만 했지 여기까지는 생각을 못해봤는데, 사실 그렇게 까지 하기에는 다소 귀찮고 사후에도 번거로운 일들이 생길 여지가 있지만, 피싱 범죄자들에 적극적으로 대항하는 꽤 유용한 정보다.

여자들의 화장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다 보니, 화장 전후가 너무 다르다는 의미에서 우스갯소리로 ‘거짓말’ 이라고 한 것 같다.
화장 전후가 너무 달라서 속된 말로 ‘사기’ 수준으로 보이기도 한다.
예뻐지는 건 좋지만, 마치 제3의 인물처럼 완전히 딴사람처럼 보이게 변신하는 것에는 별로 찬성하지 않는다.

세 번째 이야기는 거짓말을 하는 아이에게 들려주면 좋은 이야기로 ‘조지워싱톤과 체리나무 이야기’ 가 소개 되었다.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생활을 해본적도 있고 해서, ‘아이들을 어떻게 교육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고민은 가끔씩 해본다.
흔히 ‘피노키오’의 코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커지는 이야기나 ‘양치기 소년’이 재미로 거짓말을 하다가 정작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거짓말은 나쁘다’고 교육을 하는데, 스펀지에 출연한 패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기존의 동화들에도 나름 문제가 있었다.
기존의 이야기 방식은 ‘거짓말을 하면 처벌을 당한다!’ 라는 식으로 두려움만 주려 하기 때문이다.
반면, ‘조지워싱톤과 체리나무 이야기’ 는 접근 방식이 다르다.
어느 날, 아들에게 도끼를 선물한 ‘조지워싱톤’.
아들은 실수로 체리나무를 베어 버렸고, 체리나무가 베어나간 것을 본 아버지는 몹시 화가 났다.
아들은 아버지에게 솔직하게 고백을 했고, 아버지는 ‘내가 오늘 나무 한 그루를 잃었지만, 정직한 아들을 얻었구나!’ 라며 다독여 주었다고 한다.
거짓말을 해서 큰 벌을 받는다고 겁을 주면, 정작 거짓말을 했을 때 처벌을 받는 것이 두려워 또 다른 거짓말을 하거나 숨기기에 될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은 살면서 본의건 본의가 아니건 간에 끊임없이 거짓말을 하고 살게 되기 때문에, 단순 논리로만 따지면 모두가 거짓말을 한 나쁜 사람이 될 것이다.
‘조지워싱톤’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 있듯이, 거짓말을 하지 않고 고백한 아들에게 따뜻한 말을 해주면, 아이는 거짓말 보다는 솔직함이 훨씬 이득이고 잘못한 것에 대해 용서를 빌면 서로의 관계가 좋아진다는 것을 느끼게 되어 오히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솔직한 성격으로 바뀌게 될 수 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느껴지는 바가 많았다.
나쁜 것은 분명 지적을 받아야 하고 고쳐야 하지만, 야단과 충고 뒤에는 따뜻하게 감싸 안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잘 되기를 바라고 하는 소리라 하더라도 기분이 상하고 마음에 상처가 남을 수 있는데, 이를 보듬어 주고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소리라는 것을 충분히 이해시켜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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