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이탄의 분노 (Wrath Of The Titans, 2012) Movie_Review

2010년 개봉작 '타이탄(Clash of The Titans)' 의 후속작.
전편에 대한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아서 스토리의 분석과 연결이 쉽지 않다.
영어 제목으로 보자면,
2010년 개봉작은 Clash of The Titans 로 거인족의 충돌.
2012년 개봉작은 Wrath of The Titans 로 거인족의 분노.
전편이나 이번편 모두 신들의 싸움에 개입된 인간의 모습을 다루고 있지만, 이번편은 보다 다른 의미를 가진다.
전편에서도 약간 다뤄졌듯이, 신의 시대가 저물어 가고 인간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이번편에서는 신의 시대가 완전히 가고 인간이 지배하는 시대가 도래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줄거리 (이하 스포일러 포함)-----------------
영웅 페르세우스는 바닷가 마을로 돌아가 평범한 어부로 살아간다.
어느날 찾아온 제우스는 크로노스(제우스의 아버지)를 가둔 감옥 타르타로스가 무너지려 한다며 페르세우스에게 도움을 청한다.
하지만 페르세우스는 거절하고,  반신반인인 페르세우스는 이상한 예지몽을 꾼다.
신들의 공격으로 마을이 쑥대밭이 되는 악몽이다.
제우스는 타르타로스를 재건하기 위해 다른 신들을 만난다.
포세이돈과 아들 아레스, 그리고 적이 되어버린 하데스를 만나는 제우스.
자신보다 페르세우스만을 사랑하는 제우스를 미워하던 아들 아레스는 하데스와 손을 잡고 제우스를 붙잡는다.
제우스가 붙잡히자 타르타로스에서 탈출한 괴물들이 마을을 습격한다.
페르세우스의 악몽이 현실이 된것이다.
머리 둘 달린 괴물을 힘들게 물리친 페르세우스는 제우스를 만나기 위해 아들 헬리오스를 데리고 신전(올림포스 신전)에 간다.
폐허가 되어버린 신전에서 포세이돈을 만나게 되는데, 포세이돈은 일의 자초지정을 설명해주고 제우스를 구하고 크로노스를 막기 위해 포세이돈의 숨겨진 아들 아게노르(아제노르)를 찾으라고 한다.
아게노르가 대장간의 신 헤파이스토스(신들의 무기를 만든 신)가 있는 카일섬의 위치를 알고, 헤파이스토스는 타르타로스로 가는 길을 안다는 것이다.
페르세우스는 하늘을 나는 말을 타고 안드로메다와 함께 있는 아게노르를 찾는다.
아게노르를 설득해 헤파이스토스가 있는 곳을 찾아가고, 헤파이스토스의 도움으로 타르타로스로 가는 지도를 얻게 된다.
미로를 지나 제우스가 잡혀 있는 곳에 도착한 페르세우스 일행.
제우스의 설득에 마음이 돌아선 하데스와 아레스가 싸우는 사이에 페르세우스는 삼지창으로 제우스를 구해내고, 크로노스를 제압할 무기 트라이움 스피어(포세이돈의 삼지창 트라이아나:트라이던트 와 제우스의 번개, 하데스의 창을 합쳐 만들어진 신무기)를 만들기 위해 아레스가 가지고 있는 제우스의 무기가 필요하다.
아레스와의 일전을 위해 페르세우스는 신전으로 떠나고, 그사이 안드로메다와 아게노르등 병사들은 크로노스와 괴물들을 막는다.
하데스는 마지막 힘을 사용해 제우스를 살려내고, 인간들 만으로는 역부족이던 크로노스의 괴물들과 크로노스를 막는다.
아레스와 결투를 벌인 페르세우스는 승리하여 트라이움 스피어를 만들고, 크로노스를 향해 돌진하는 페르세우스를 돕기 위해 마지막 힘을 쏟는 제우스와 하데스.
크로노스의 공격에 위험에 처한 하데스를 보호하기 위해 마지막 힘을 쓰는 제우스.
페르세우스는 마침내 크로노스의 입속으로 들어가 트라이움 스피어로 크로노스를 제압하고, 마지막 정기를 모두 써버린 제우스는 죽어간다.
이미 제우스를 살리기 위해 힘을 써버린 하데스는 제우스를 살리지 못하고 결국 제우스는 한줌의 모래가 되어버린다.
하데스 역시 마지막 전투를 위해 모든 정기를 써버려 신으로써의 힘을 잃게 된다.
페르세우스는 안드로메다와 키스를 하고, 아들 헬리오스에게 진짜 칼을 건네는 페르세우스.
신들의 시대가 가고 인간의 시대가 왔음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난다.
---------------------------

그리스·로마 신화를 깊이있게 알지도 못하거니와 실사영화 '타이탄' 시리즈에서는 신들의 관계라던가 등장인물이 뒤섞여 있어서 약간의 혼돈이 온다.
페르세우스의 아들로 나오는 헬리오스는 신화에는 없는 캐릭터인것 같다.
헬리우스는 태양의 신으로 안드레메다와의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처럼 안드로메다와 결혼하기 전에 이미 헬리우스가 태어나 있는 것은 신화와는 다른 설정이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이야기들 자체가 상당히 패륜에 개족보이지만, 신화는 신화일 뿐이고, 이 영화는 신화 속에 등장하는 갖가지 캐릭터들을 이리저리 짜집기 해서 헐리웃 스타일의 이야기로 각색한 줄거리다.

타이탄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근본 문제는, 신의 능력을 어느정도 까지 묘사하며, 인간과의 싸움을 어떻게 표현하느냐 하는 것이다.
신(神)은 원래 전지전능하기 때문에 인간과 굳이 주먹으로 치고 받고 할 필요조차 없다.
하지만, 이야기를 재미있게 만드려면 서로 치고 받고 싸워야 하는데, 애초부터 상대가 안 되는 싸움을 어떻게 묘사해야 할까.
혹자는 이 영화에 등장한 신들이 너무 약골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신들의 능력을 묘사하는게 근본적으로 애매하기 때문이리라.
영화 후반부 무기가 없는 하데스와 제우스가 싸우는 장면에서는 마치 초능력자들이 염력을 쓰고 드래곤볼 만화에서 캐릭터들이 장풍을 쏘듯 그렇게 싸우는 모습을 보니, 신이라기 보다는 뮤턴트 같은 초능력자처럼 보였다.
하긴, 영화 '어벤저스' 에 등장한 토르가 싸우는 모습도 신이라기 보다는 그냥 초능력을 가진 변종인간 처럼 보였다.

개인적으로는 2010년에 만들어진 전편보다 괜찮았다.
실사와 구분이 안갈 정도의 완벽한 CG는 놀라웠고, 거대한 외눈박이 괴물이나 용암을 뿜어대는 크로노스의 위용등 갖가지 볼거리도 풍성했다.
전작에서 안드로메다를 연기한 알렉사 다바로스와 달리 이번편에서는 로자먼드 파이크가 안드로메다로 출연했는데, 훨씬 귀엽고 자연스러웠던것 같다.
무엇보다도 완벽에 가까운 CG가 볼만하다.

스크린샷------------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0671890
11603
10024822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