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은 바빳고, 드디어 새로산 XENYX820 을 이용해 MXL990 콘덴서 마이크를 연결해서 어쿠스틱 기타를 녹음해 보았다.
역시 믹서의 팬텀파워를 켜야만 동작했다.
볼륨을 올리니 감도가 매우 좋아서 마이크를 멀찌감치 떨어뜨려 놓아도 중얼거리는 소리까지 혹은 창문 밖의 소리까지 녹음될 정도로 녹음이 잘 된다.
보컬 녹음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어쿠스틱 기타를 마이크로 받아서 녹음을 하는 테스트를 해보았다.
항상 상상만 하던 그런 어쿠스틱 스트로크를 녹음해 보고 싶었다.
이펙터에 연결해서 다이렉트 인으로 녹음을 하면 절대로 낼 수 없는, 마이크로 소리를 받을때만 낼 수 있는 바로 그런 소리가 있다.
너무 직접적(?)이지 않으면서 약간은 고음이 튀지 않고 부드럽게 들리는 바로 그 스트로크 소리.
테스트를 해보니, 믹서에서 Hi 를 좀 내려주고, 마이크와의 거리를 좀 띄워서 녹음하니 내가 원하던 바로 그런 느낌의 소리가 났다.
마이크에서 거리를 얼만큼 띄우느냐에 따라 소리의 느낌이 달라지는데, 실제 녹음 작업을 할때는 가장 적합한 거리를 찾아서 녹음을 하면 될것 같다.
무작정 테스트를 시작해서, 별다른 프레이즈를 생각하지 않고 기타를 연주했다.
우선, 녹음 소스에 Reverb 와 MonoToStereo 이펙트를 한 소리를 들어보자.
이펙팅이 그다지 적절하지는 않은듯 한데, 밸런스만 잘 맞추면 제법 그럴싸한 소리가 될것 같다.
별도로 EQ 를 잡지는 않고, Reverb 와 MonoToStereo 만 추가했다.
스테레오 느낌을 주는 MonoToStereo 는 빼면 상당히 느낌이 달라진다.
Reverb 는 너무 과도한게 들어간듯 하다.
이펙팅이 전혀 되지 않은 원 소스이다.
덧글
소리까지 친절하게 올려주시니. 좋은정보 얻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