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락아웃: 익스트림미션 (LOCK OUT, 2012) Movie_Review

간만에 정통 SF 물이 나와서 보게 되었다.
주연배우인 ‘가이 피어스’가 눈에 띄는데, 영화 ‘타임 머신(The Time Machine, 2002)’ 이라는 영화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가지게 된 배우이다.
그때는 말라서인지 입이 좀 튀어나와 보였는데, 이 영화에서는 액션 배우처럼 몸을 키우면서 살이 붙은 것인지 입이 별로 튀어나와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수염도 기르고 담배도 연신 피워대며 성적인 농담을 일삼는 마초 캐릭터다.

이하 자세한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영화의 배경은 2079년의 워싱톤 D.C.
주인공 ‘스노우 메리언(가이 피어스)’이 취조실에서 연신 두들겨 맞으며 취조를 당하고 있다.
임무 수행 중 동료 요원 ‘프랭크 암스트롱’ 대령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
‘스캇’은 ‘스노우’가 ‘프랭크’를 저격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조직의 비밀을 빼돌리고 프랭크를 죽인 범인으로 ‘스노우’를 체포한다.
‘스캇’은 ‘스노우’가 ‘프랭크’를 죽인 이유와 빼돌린 가방의 출처를 알아내기 위해 그를 취조한다.
2079년의 미래에는, 범죄자를 대기권 밖의 거대한 우주감옥 ‘M.S. ONE’(Maximum Security Prison, 최고등급 비밀 감옥)에 수면 상태로 감금한다.
대통령 ‘제프 워록’의 딸 ‘에밀리 워록’(매기 그레이스)은 국제적 규모의 회사인 ‘마일랜드’사(社가) 만든 감옥 ‘M.S. ONE’ 이 실제로는 우주폭발에 대한 인간의 영향을 실험하기 위한 숨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고 현지 조사를 나간다.
답사 도중 범죄자들을 면담하기 위해 ‘하이델’을 면담하는데, 총기 휴대를 금하는 규칙을 어기고 총을 숨겨 들어간 ‘에밀’의 경호원 ‘혹크’가 범죄자에게 총을 뺏기는 바람에 ‘하이델’이 조종실을 장악하고, 갇혀있던 범죄자들이 모두 풀려나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죄자 중 ‘하이델’의 형은 범죄자들의 우두머리 노릇을 하며 ‘M.S. ONE’ 을 장악한다.
‘하이델’의 형(이름이 안 나옴)은 인질들을 미끼로 대통령과 협상을 시도한다.
‘스노우’는 자신이 건넨 가방을 숨긴 동료 ‘메이스’가 자신의 혐의를 벗길 수 있기 때문에 그를 찾으려 하는데, 그가 우주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흑인요원(이름이 안 나옴)의 도움으로 때마침 폭동이 일어난 우주 감옥에 인질로 잡혀 있는 대통령의 딸을 구출하기 위한 비밀 임무를 받고 우주 감옥으로 향한다.
대통령의 딸을 구하는 조건으로 우주 감옥행 30년을 면할 수 있는 것이다.
‘스노우’는 우주 감옥에서 대통령의 딸을 구하는 동시에 비밀스럽게 ‘메이스’를 찾아 가방의 행방을 알아내려 한다.
아직 그녀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는 범죄자들.
정부에서는 협상자를 파견하여 다친 인질 한명을 보내 달라고(대통령의 딸이라는 사실을 숨기고) 요구하는데, ‘에밀리’와 면담을 했던 ‘하이델’은 그녀를 성폭행 하려고 찜하고, 그녀 대신 다른 여자(에밀리의 보좌관)를 쏴서 그녀를 보내라고 한다.
협상자의 우주선에 몰래 동승해서 우주감옥에 잠입한 ‘스노우’.
‘하이델’의 형은 ‘에밀리’가 대통령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에밀리’와 경호원은 도망을 친다.
하지만, 밀폐된 장소에 갇힌 두 사람은 산소가 떨어져 죽을 위험에 처하고, 경호원은 산소를 아끼기 위해 스스로 자살한다.
질식으로 죽기 직전의 ‘에밀리’를 구해내는 ‘스노우’.
그녀에게 죄수복을 입히고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염색하고 얼굴에 펀치를 날려 상처를 내서 범죄자처럼 꾸민 후 범죄자들(하이델 일행 외의 사람들) 사이에서 ‘메이스’를 찾아 나서는데, 어렵게 발견한 ‘메이스’는 수면상태로 인한 치매 증상으로 가방의 위치를 정확히 얘기하지 못한다.
‘하이델’이 우주감옥 관리 요원들을 죽이는 바람에 우주감옥은 제 궤도를 잃고 우주 정거장과 충돌을 하게 되고, 그 때문에 갇힌 ‘메이스’는 죽음을 맞는다.
탈출 도크에 다다른 ‘스노우’는 ‘에밀리’를 예정대로 떠나보내지만, 인질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에 떠나지 않은 ‘에밀리’.
인질들에게 총을 쏘며 ‘에밀리’에게 나타나라고 협박하는 ‘하이델’.
인질들을 죽이지 말라며 자신의 위치를 밝히지만 이미 인질들을 모두 죽여 버린 ‘하이델’.
인질들을 모두 죽여 버린 것에 화가 난 ‘하이델’의 형이 ‘하이델’을 윽박지르자 형을 죽여 버리는 ‘하이델’.
지상에서는 인질도 모두 죽은 마당에 지구로 추락하는 우주감옥을 폭파 시켜서 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하는데, 자기 딸이 아직 그곳에 있다며 거부하는 대통령의 권한을 정지시킨(부통령의 승인) ‘스캇’은 우주감옥의 폭파를 명한다.
‘하이델’에게 붙잡힌 ‘에밀리’가 죽임을 당하기 직전에 나타나 그녀를 구하는 ‘스노우’.
‘에밀리’ 와 ‘스노우’는 강하 장갑(지구 강하를 위해 입는 특수 복장)을 입고 우주감옥을 탈출하고, 요격기들은 우주감옥에 폭탄을 설치하여 폭파 시킨다.

병원에 입원한 ‘에밀리’는 ‘메이스’가 죽기 직전 중얼거린 말들을 종합해서 그가 숨긴 가방의 위치를 알아내고, ‘스노우’가 ‘프랭크’를 저격하는 장면을 본 ‘스캇’의 그 상황이 실은 거울에 비쳐서 뒤에 있던 다른 사람이 총을 쏜 것이라는 것도 밝혀낸다.
‘에밀리’가 찾아온 가방을 그 흑인요원(이름이 안 나옴)에게 건네주는 ‘스노우’.
그가 가방의 비밀 번호를 알고 있다는 사실에, 즉 모든 사건의 배후가 그(흑인요원) 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자유의 몸이 된 ‘스노우’.
그 가방은 사실 비어 있었다.
그리고 ‘프랭크’가 숨기려고 했던 그 비밀 정보는 사실은 ‘프랭크’가 죽기 전에 ‘스노우’에게 준 지프라이터에 숨겨져 있었다.
그리고 ‘스노우’와 ‘에밀리’의 사랑이 시작된다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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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인물의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줄거리를 쓰는데 조금 애매하다.
모든 사건의 배후였던 그 흑인요원과 사이코 범죄자 ‘하이델’의 형은 이름이 나오지 않아서 알 수 없다.

우주감옥 ‘M.S. ONE’ 과 우주전투 씬, 지상에서 미래형 오토바이를 타고 도망가는 ‘스노우’의 추격 씬 등등 볼만한 CG 와 제법 큰 스케일, 깊이감 있는 ‘가이 피어스’의 연기와 검은 머리로 염색한 ‘매기 그레이스’의 매력적인 모습 등등 배우들의 연기도 괜찮았다.
하지만, CG 그래픽 장면은 영화 ‘아바론(Avalon, 2001)’ 을 연상시키는 약간 뿌옇고 흐릿한 느낌이고, 일부 장면에서는 약간 어색하기도 한데, 택시가 전복되는 장면과 오토바이가 뒤집히는 장면은 약간 어색해 보였다.
영화 후반부, 우주감옥의 방어포탑을 뚫고 폭탄을 설치하기 위해 침투하는 우주선들의 비행장면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 - 새로운 희망(1977)’ 에서 ‘루크 스카이워커’가 ‘X-윙 스타파이터’에 탑승해 제국의 달기지 ‘데스 스타’를 날려버리는 장면의 설정과 매우 흡사하다.

대통령의 딸을 구한다는 스토리와 특수요원이 누명을 벗기 위해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스토리 두 가지가 겹쳐져 있는데, 1시간 34분 정도의 플레이 타임에 모두 담아내기에는 부족했던지 아니면 시간에 맞추기 위해 잘라낸 장면들이 많기 때문인지, 이야기의 진행이 조금 매끄럽지 않고 이야기가 생략된 느낌이 들었다.
개괄적인 스토리 진행은 짜임새 있는 편이지만, 세세한 장면의 묘사가 부족하고 간추린 이야기 같은 느낌이 강해서 전체적으로 어수선하고 깊이감이 없게 느껴졌다.
연출과 편집의 아쉬움이 크게 느껴진다.

잘 풀어냈다면 제법 괜찮았을 영화일 것 같은데, 뭔가 겉도는 듯한 아쉬움이 있다.

P.S.
각본, 원안이 ‘뤽 베송’이다.

‘전자종이’를 사용하는 장면이 잠깐 나온다.


덧글

  • 2015/06/20 09:39 # 삭제 답글

    락아웃 내용을 이렇게 세세하게 읽기좋게 쓰신분 처음봤어요 처음부터 결말까지 덕분에 잘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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