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작업에서 이펙팅을 하다보면 부딪히는 문제가 있다.
‘리버브(Reverb)’를 걸 경우, 조금만 믹스 레벨을 올리면 음원의 위치가 뒤쪽으로 물러나기 때문이다.
풀어서 얘기해보자면, 헤드셋을 끼고 듣는다고 가정했을 때, 각 악기의 위치가 대충 느껴진다.
드럼은 뒤쪽에 있고 보컬이 앞쪽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들린다거나 하는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리버브(Reverb)’는 마치 룸(Room)이나 홀(Hall)에서 노래를 부르는 듯한 공간감을 주는 이펙트다.
그런데, 이 이펙트를 ‘Inserts’ 에서 걸게 되면, ‘리버브’ 양을 조금만 올려도 소리가 저 뒤쪽에서 들리는 것처럼 들리게 된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덜 뒤로 물러나게 들리는 프리셋을 찾거나 또는 ‘리버브’의 믹스 양을 아주 조금만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존에 ‘Inserts’ 에서 이펙트를 걸던 방식과 달리 ‘sends’ 에서 이펙트를 걸면 이런 현상이 없어진다.
테스트 결과, 이펙트의 양을 높여도 보컬의 소리가 뒤쪽으로 물러나는 것 같은 느낌이 확연히 줄어들었다.
‘리버브(Reverb)’의 공간감을 주되, 소리가 뒤로 물러나는 특징은 줄어든 것이다.
이것과 관련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영어)
Cubase Beginners - FX Channels, send effects, pre-post Faders - YouTube
그외에 큐베이스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검색하면 더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cubase send effects
PS. (2016.06.12)
이 글에서 ‘FX 채널’을 만들어서 사용하는 방법으로 기록을 했는데, 테스트 결과 별도의 ‘FX 채널’을 만들 필요가 없이 소스가 있는 각 채널에서 ‘e’ 버튼을 누르면 ‘Sends’에서 이펙트를 설정할 수 있다.
그 이전 버전에서는 ‘FX Channels’ 을 만들어야만 했는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지만, 현재 사용 중인 ‘누엔도4’ 버전을 기준으로 하면, 별도의 채널을 만들 필요가 없다.
이와 관련한 글 참조.
(누엔도4) Send 이펙터 설정, FX 채널 만들지 않고 각 채널에서 바로 세팅

일단, 테스트를 위해 녹음한 소리를 하나 불러둔다.
마우스 우측버튼을 눌러 ‘Add FX Channel Track’을 하나 만든다.

이때, 어떤 이펙트를 사용할 것인지를 지정한다.
즉, 이펙트 처리를 위한 별도의 채널을 추가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별도의 트랙에 ‘FX Channels’이 하나 생겼다.
이펙트를 지정하고, 그 양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실제 소리가 있는 트랙의 ‘e’ 버튼을 클릭한다.
이 버튼은 채널 정보를 수정하는 버튼이다.

‘e’ 버튼을 클릭하면, 위와 같은 편집 화면이 뜬다.
우측의 ‘Sends’ 아래에 추가할 이펙트를 선택해준다.
현재는 ‘리버브’ 하나가 추가되어 있으므로, 그 이펙트 이름이 뜰 것이다.

사용할 이펙트를 선택한후, 이펙트 이름 아래에 그래프 그림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 해서 움직이면, 이펙트의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