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 처럼 반복되는 삶 속에 Essay

쳇바퀴 처럼 반복되는 삶 속에
과연, '산다' 라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물음을 던져 본다.

하루를 열심히 살았어도 밤은 오고, 잠을 자야 한다.
하루를 게을리 살았어도 밤은 오고, 잠을 자야 한다.
사계절과 밤낮은 끊임없이 반복되어 흘러가고, 우리는 그것에 맞춰 반복적으로 살아간다.
잠을 자야 하고, 밥을 먹어야 하고, 옷을 입어야 한다.

'사회' 라는 틀에 갇혀,
우리는 학교를 다녀야 하고, 직장을 다녀야 하고, 결혼을 해야 하고, 아이를 낳아 키워야 하고,
돈을 벌어야 하고, 번 돈을 저축해야 하고, 집을 사야 하고,
가족을 먹여 살려야 하고, 아이들 교육비를 마련해야 하고,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

메뚜기도 한철이다.
클럽에 가서 춤이라도 추고 신나게 놀고 싶었으나,
그는 돈을 벌어야 했고, 흥청망청 거릴 시간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돈을 어느 정도 벌었을 때는 중년을 지나 노년으로 가고 있었다.
그는 클럽에 갈 수 없었다.

모든 것이 다 시기가 있다.
그 나이 때에 즐길 수 있는 것을 즐기지 못하고 세월을 보내 버리면, 사실 그 사람의 인생에서는 다시 그 젊음을 즐길 수 없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현재' 만을 즐기며 살아갈수도 없는 노릇.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쳇바퀴 처럼 반복되어 돌아가는 그저 그런 매일의 일상이 돌아올때,
제아무리 머리를 굴려 셈을 해보아도,
어떤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것인지 셈할 수 없다.
삶이란 원래 그런 것일까.

어느 순간, 희미하지만 뭔가 실마리를 잡은것 같은 아련한 그 무엇.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결국 인간은 똑같이 태어나서 그렇게 살아가다가 누구나 죽음을 맞이 하는 것.
돈과 명예와 권력을 누리고 살았어도, 남루하게 살았어도,
결국, 허무로 돌아갈 것을 안다면,
삶이 그리 대단하지도 비참하지도 않은 그저 시간의 흐름일 뿐.
그렇게 생각하면, 현실이 그리 힘들거나 비참하지도 않을런지도 모른다.

오늘도, 반복되는 삶 속에 반복되는 물음을 던져 보지만,
이미 답해줄 사람도 없고, 답도 없다는 것을 어렴풋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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