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타) 옥타브 튜닝 (Octave Tuning), 피치조정 Music_Story

내 기타는 옥타브 음치다.
12번 플렛을 기준으로 그 아래의 음과 12번 플렛을 넘어가면 음이 일치하지 않는다.
이렇게, 12플렛을 기준으로 아래 옥타브와 윗 옥타브의 음이 일치하지 않을때 튜닝을 맞춰주는 것을 옥타브 튜닝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 기타는 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어딘가가 휘었든지, 아니면 다른 미묘한 문제로 인해 옥타브 튜닝을 완벽히 할 수 없다.
이번에, 브릿지와 새들 사이를 잡아주는 스프링을 빼내어서 겨우 옥타브 튜닝을 맞추기는 했는데, 1번줄은 더이상 맞출수가 없다.
넥쪽의 스트링 가이드에 끼우지 않는 편법으로 조금 근접하게 맞추기는 했지만, 여전히 1번줄은 옥타브 튜닝이 맞지 않는다.
여태껏 스프링을 뺀다는 생각까지는 하지 않아서, 12번 플렛 밑에서 연주할때와 12번 플렛 위에서 연주할때 매번 튜닝을 다시 하는 고생을 해야 했는데, 이번에 아예 스프링을 빼고 좀더 정확하게 튜닝을 맞춰보기로 했다.
아무튼, 이번 작업으로 나머지 줄의 옥타브 튜닝을 그런대로 근접하게 맞췄다는 데에 의미를 두고 싶다.

전기기타 튜닝법에 대해 대부분 어느정도는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지만, 옥타브 튜닝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이번에 그림과 함께 약간의 설명을 해볼까 한다.


옥타브 튜닝은 브릿지와 새들(기타줄 지지대)을 연결한 나사를 조이거나 풀어서 조절한다.

나사를 풀기전에 일단 기타줄을 풀어서 느슨하게 해준다.
이번에 한 작업은, 스프링 때문에 조정하는데에 제한이 있었기 때문에, 스프링을 모두 빼내버리는 작업이다.

나사와 새들 사이에 끼워져 있는 스프링을 빼내기 위해 줄을 모두 느슨하게 한뒤 나사를 완전히 풀었다.
나사와 새들 사이의 공간까지 조정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다.

나사를 풀어 브릿지에서 분리된 새들(Saddle).
푼 김에 평소 닦지 못하던 부분을 말끔히 닦아준다.

청소를 한후 다시 새들을 바로잡고, 스프링은 모두 제거한다.

스프링을 제거한후, 나사를 다시 조립한다.

분리한 스프링은 별도로 잘 보관해둔다.

기존에 맞춰져 있던 대략의 길이만큼 나사를 일단 조여둔다.
그리고, 일단 튜닝을 맞춰준다.
튜닝은 그냥 개방현을 기준으로 해서 맞춘다.

위의 사진은 옥타브 튜닝을 할때를 설명하기 위한 그림이다.
위의 그림에서 보이듯이, 나사를 조이거나 풀면 옥타브 튜닝이 바뀌게 된다.
나사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조여지고, 왼쪽으로 돌리면 풀어진다.
오른쪽으로 돌려 조이게 되면, 12플렛과 새들까지의 거리가 미세하게 길어진다.
왼쪽으로 돌려 풀게 되면, 12플렛과 새들까지의 거리가 미세하게 짧아진다.

일단, 개방현을 울려서 튜닝을 맞춘다.
위의 화면에서는 6번줄(또는 1번줄)을 기준으로 설명한다.
일단 6번줄을 손을 대지 않고 쳐서 E(미) 음에 맞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방식은 12번 플렛 위에 손을 살짝 올려놓고 하모닉스를 울려서 맞춘다고 알려져 있지만,
그냥 개방현으로 쳐서 튜닝을 해도 효과는 같다.(나만의 방식입니다.)

그리고, 6번줄의 12번째 플렛을 눌러 튜닝이 E 음이 되는지 확인한다.
만약, 위 화면에서 처럼 튜닝이 E 음 가운데 오지 않고 오른쪽으로 넘어간다면,
새들에 연결된 나사를 오른쪽으로 돌려 조여서 튜닝이 맞을때 까지 맞춘다.
그리고, 다시 처음부터 개방현(또는 12번 플렛 하모닉스)과 12번 플렛을 누르고 친 음이
모두 E 음 튜닝으로 가운데에 맞을때까지 작업을 반복한다.

이번에는 반대로, 위 화면처럼 12번 플렛을 누르고 쳣을때 튜닝이 맞지 않고 왼쪽으로 떨어진다면,
새들에 연결된 나사를 왼쪽으로 돌려 나사를 풀어준다.
그리고, 다시 개방현(또는 12번 플렛 하모닉스)과 12번줄을 누르고 쳤을때의 튜닝이 E 음 가운데로
일치할때 까지 반복해서 작업한다.

이렇게 해서 6개 줄의 옥타브 튜닝을 하나씩 모두 작업한다.
작업하는 틈틈히 모든 줄의 튜닝(개방현 튜닝)을 계속 새로 잡아준다.
하나의 줄에서 새들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미세한 튜닝이지만,
이것만으로도 다른 줄의 튜닝이 계속 틀어지게 되므로,
작업하면서 계속 전체 튜닝도 잡아주면서 작업을 진행한다.

이런 방식으로 옥타브 튜닝을 진행하면 된다.



일반적으로, 12번 플렛 위에 손가락을 살짝 올려놓고 하모닉스 음과 12번 플렛을 누르고 친 음을 비교하며
옥타브 튜닝을 한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하모닉스가 아니라 그냥 개방현을 쳐도 효과는 같은것 같다.
책에 나오는 방법이 아니라, 단지 개인적인 생각이다.

12번 플렛 위에 손가락을 살짝 올려놓고 치면 하모닉스 음이 난다.
초보자의 경우에는 하모닉스 소리를 내는것 자체를 상당히 연습을 해야 하는데,
이 때문에, 차라리 그냥 개방현을 쳐서 튜닝을 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다.

다른 줄의 옥타브 튜닝은 그럭저럭 맞춰졌는데,
안타깝게도 1번줄은 더이상 우측으로 조일수 없도록 꽉 조여져서 더이상 맞출수가 없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넥의 스트링 가이드에 끼우지 않고 튜닝을 맞추니 아직은 조금 어긋나기는 해도
1번줄의 옥타브 튜닝이 보다 근접하게 맞춰졌다.(이 역시 정상적인 방법은 아님)

P.S.
1. 만약, 옥타브 튜닝이 자신 없거나 설명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 작업을 시작하지 않는다.
일단 작업을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
2. 스프링을 빼는 작업을 한 이유는, 더이상 조일 수 없기 때문에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만약, 그와같은 경우가 아니라면, 스프링을 풀지 않고 작업을 한다.
스프링의 역할은 미세조정된 새들이 브릿지에 고정되도록 하는 것으로, 만약 스프링을 빼면 과격한 아밍을 할 경우에 연주도중 튜닝이 나가는 당황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있다.


덧글

  • arbiter1 2012/05/14 22:08 # 답글

    프렛을 누르고 맞추게되면 프렛에 눌린만큼 줄이 늘어나서 미세하게 음이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하모닉스로 피치 맞추는거 같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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