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혹, 1280 사이즈로 된 영상을 곰플레이어에서 재생하면 CPU 사용율이 100% 에 육박하면서 컴퓨터가 버벅댄다.
영상은 재생되지만 곰플레이어를 닫지도 못하고 다른 작업을 하지도 못하는 상태가 된다.
클릭해도 아무것도 작동하지 않게 되어서 눌러놓고 한참을 기다리면 몇분후에 반응을 한다.
물론, 컴퓨터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인데, 위 캡쳐화면처럼 신경질이 나서 Ctrl+Alt+Del 키를 연발하며 작업관리자(taskmgr.exe) 를 몇번을 호출하면 작업관리자 창은 열리지 않은채 메모리 상에서만 계속 누적이 되어버린다.
일차적으로는 CPU 성능이나 그래픽 카드의 성능이 따라주지 않기 때문이지만, 다른 점에서 생각을 해보자면, 곰플레이어가 동작하면서 실행되는 코덱의 문제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물은 코덱에 의해서 해석되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요즘 나오는 코덱들은 압축률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처리 과정이 훨씬 복잡하거나 또는 CPU 사용율이 높기 때문은 아닐까.
한가지 아쉬움이 느껴지는 부분은, 왜 CPU 를 100% 가까이 잡아먹도록 내버려 두는가 하는 점이다.
윈도우 자체에서도 그렇고, 곰플레이어 같은 응용프로그램에서도 그렇고, 응용프로그램이 CPU 를 100% 점유하지 못하도록 일정량은 별도로 빼내두어서 클릭이나 컨트롤은 즉시 응답할 수 있도록 예비해 두어야 하는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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