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라면 Photo_Essay

김치찌개 먹다 남은게 있어서, 냄비에 바로 라면을 끓였는데, 시중에서 파는 사각형 치즈 두장을 넣어봤다.
그릇에 옮겨담은 라면은 붉은 빛이 돌아서 맵게 보이지만, 치즈의 고유한 맛과 향이 아주 진해서 매운맛이 거의 중화되어 순하고 담백한 맛이 난다.
물론, 라면 고유의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기 힘들지만, 평소에 마요네즈 같은 소스를 잘 먹는 사람에게는 제법 입맛에 맞을 담백한 맛.

맛을 보니, 걸쭉하고 희뿌연 국물에서도 '우유 같다' 라는 느낌이 강한데, 치즈 대신 우유를 넣거나 마요네즈를 넣어도 매운맛을 중화시켜 담백한 맛을 낼 수 있다.
단, 라면 고유의 맛은 거의 사라진다는 것을 고려할것.
치즈를 넣어 끓인 라면은 매운맛이 약해서 외국인들 입맛에도 제법 잘 맞을듯 하다.

사진을 찍다보니 시간이 지나서 치즈는 완전히 녹아버리고 면은 좀 뿔었는데, 치즈 고유의 쫀득한 맛을 더욱 느끼고 싶다면, 라면이 거의 끓었을 무렵 거의 마지막에 넣어서 살짝만 풀어지게 해서 먹는게 좋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447572
3663
11006543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