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장화신은 고양이 (Puss in Boots, 2011) Animation

재미있다는 소문이 많이 났었고, 흥행에도 제법 성공한 애니메이션 영화.
애니메이션 ‘슈렉’에 조연(?)으로 등장했던 고양이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고양이가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일들을 겪었는지를 파란만장하게 담아내었다.
손을 모으고 커다란 눈망울로 귀여운 척을 해서 상대방을 방심하게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귀여운 외모와는 달리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목소리를 더빙해서 상당히 멋지고 느끼한(?) 목소리로 연출이 되었다.
귀여운 캐릭터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목소리 조합이 뭔가 이상하지만, 고양이 캐릭터 자체가 마냥 귀여운 캐릭터가 아니라 당당하고 씩씩한 성인의 느낌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귀여운 고양이’ 이미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는 것이 상당히 의외다.
목소리 더빙으로 참여한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멕시코 출신의 ‘셀마 헤이엑’ 두 배우만으로도 ‘안토니오 반데라스’ 전성기 시절의 스패니쉬 풍이 물씬 풍기는 영화를 찍을 수도 있을 법하다.
실제로도, 고양이와 그 로맨스 대상이 되는 여자 고양이 ‘말랑손 키티’가 보여주는 갖가지 스토리는 실제로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출연했던 ‘마스크 오브 조로(1998)’, ‘레전드 오브 조로(2005)’ 와 같은 영화들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한 듯해서 고전 영화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참고: 멕시코는 스페인의 식민지였다.)

‘슈렉’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우연히 히트한 캐릭터지만, 이 영화에서는 ‘슈렉’ 이야기와는 상관없이 고양이 자신만의 이야기로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재크와 콩나무’ 동화를 믹스해서 풀어나간 이야기가 상당히 신선했다.
물론 반대로 생각해보면, 고전 동화의 스토리를 가져다 써야할 만큼 새로운 이야기를 창작할 능력이 현재의 헐리웃에는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고전에 대한 리메이크와 패러디도 잘만 만들면 충분히 신선한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스토리가 짜임새 있고 각 캐릭터들이 잘 살아나서, 마치 실사영화를 보는 듯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다.
아주 잘 만들었다거나 정말 많이 재미있다는 느낌은 없이 무난한 정도이지만, 전체적인 완성도는 높은 편.

PS.
영화 ‘슈렉’에서 고양이 목소리로 출연했던 것이 바로 ‘안토니오 반데라스’ 였다.
‘슈렉’ 에서의 그 생뚱맞은 칼잡이 고양이 캐릭터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정확한건 알 수 없지만, 목소리 배역이 바로 ‘안토니오 반데라스’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안토니오 반데라스’ 하면 바로 ‘조로’ 같은 영화에서 연기했던 모습이 상상이 되는데, 고양이 캐릭터에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느낌을 담았던 게 아닐까 싶다.
그렇게 ‘슈렉’이라는 영화에서 고양이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게 되었고, 그 고양이 캐릭터만 다시 뽑아내서 별도의 영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장화신은 고양이’ 캐릭터는 바로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분신과도 같다고나 할까.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상대역이었던 ‘캐서린 제타-존스’가 생각났다.
‘셀마 헤이엑’도 독특한 분위기의 개성 넘치는 여배우지만,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상대역을 연기했던 섹시하고 풍만하면서 여유 넘쳐 보이는 ‘캐서린 제타-존스’가 그립기도 하다.
이번에 ‘말랑손 키티’ 역에 ‘캐서린 제타-존스’가 목소리 더빙으로 참여 했다면, 그들의 전성기 시절에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다시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뻔했다.


스크린샷-----------------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통계 위젯 (화이트)

1851297
8119
10255330

google_myblogSearch_side

▷검색어

Flag Counter styl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