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갉아 먹고 있는것이다 Human

세상은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갉아 먹고 있는것이다.
산업혁명, 생활 방식의 변형.

세상은 나날이 발전하는 것만 같다.
GNP 는 계속 높아지고, 물가도 점점 높아진다.
우리는 옛날과 달리 풍족한 삶을 누리며, 넘쳐나는 음식을 먹고 물건을 소비한다.

세상은 발전하는 것일까?

인간의 삶의 형태가 어떻게 바뀌어 왔는가.
우리의 조상은 수렵을 하거나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야생 동물을 잡아서 먹고, 일부 동물은 집에서 사육했다.
농작물을 가꿔서 평상시에는 고기가 아니라 곡식을 먹는다.
그리고, 기나긴 겨울을 대비하기도 한다.
하지만, 현대인은 그렇게 살지 않는다.
'돈' 이라는 교환수단을 가지게 되어, 우리는 우리가 일한 것을 돈으로 받은후,
그 돈을 이용해 먹을것을 사고, 그 외에 필요한 물건들을 산다.

'산업화', '도시화' 는 우리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이젠, 현대화된 도시에서 살기 때문에, 더이상 옛날처럼 수렵하고 농사를 지으며 사는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농촌이나 산에서 사는 사람들은 완전하지는 않지만 옛날과 같은 산다고 치더라도,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절대로 옛날과 같은 삶을 살지 못한다.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선택할 수 없다.

도시에서는, 커다란 공장을 세우고, 그곳에서 사람들이 일하게 한다.
사람들은 공장에서 일하며 물건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 물건들을 소비하는 소비주체이다.

겉으로 보기에, 삶은 훨씬 풍요로워졌다.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먹을 수 있다.
먹는데에만 쓰기에는 돈이 남기 때문에, 이제는 입는것과 각종 도구들을 장만하고, 서비스를 이용한다.
실제로 무언가를 생산하는 도구는 아니고, 농산물을 수확하는 서비스가 아니지만, 그러한 도구와 서비스들을 소비해야만 산업 사회는 돌아간다.
인간들끼리 서로 얽히며 서비스를 소비하고, 굳이 꼭 필요하지 않을것 같은 수많은 제품들을 양산해서 구매한다.
이것이 발전한게 아닐까?
물론, 발전한 것이 맞다.
그렇다면, 어떻게 발전하는 것일까?
어찌되었든 인간은 꾸준하게 먹어야 하고, 더위와 추위를 이기기 위해서도 각종 도구들을 사용해야 하며, 점점 발달된 문명속에서는 결혼이나 장례등에도 많은 비용이 지불된다.
소비가 점점 다양하고 많아지는 것이다.

소비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빚을 지기 시작한다.
사실, '빚' 이라는 것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그냥 서로 '그렇다' 라고 '약속' 을 맺었을뿐, 실제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듯이, 실제 물건이 없어도 빚은 얼마든지 생겨나거나 없어질 수 있다.

빚이 쌓일수록, 경제규모는 점차 커진다.
있지도 않은데, 있다고 가정한 돈이 장부상에 있기 때문에, 그것을 감안해서 다시 경제를 계산하면,
경제규모는 점차 커질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경제는 계속 규모가 커지고 있다.
만약, 그러다가 부도사태가 발생해서 '빚을 갚을 수 없다' 라고 파산을 선고하면,
장부상에만 존재하던 그 '빚' 은 허공으로 없어진다.
그러면, 삽시간에 경제의 거품이 꺼지고 경제규모는 작아진다.
즉, 모든 것은 현실속에 존재하지 않는 '빚' 의 문제이다.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인간들의 '소비' 또한 커진다.
옛날처럼 대다수의 사람이 수렵을 하거나 농사를 짓는 사회가 아니다 보니,
소수의 사람들이 동물을 사육하고 대규모 농사를 짓는다.
경제규모가 커질수록 임금도 비싸지기 때문에, 인간대신 기계를 발명해서 기계로 대체한다.
즉, 힘들고 더럽고 거친 일은 소수의 사람들이 하거나 기계가 하게 되고, 그렇게 대규모로 하려면 엄청나게 넓은 땅을 필요로 한다.
산을 모두 갈아엎어 농작물을 심고, 들판의 나무와 풀을 모두 밀어 버리고 동물을 사육한다.
산은 황폐화 되고, 물은 오염된다.
그런 방식으로도 안되면, 작은 농장에 엄청나게 많은 동물을 사육해서 비정상적인 동물을 키우거나, 유전자 조작을 한 농작물을 키운다.
가축이 죽는 것을 막기 위해 항생제를 투여하고, 유전자를 조작해서 농작물을 조작하게 되면, 자연의 파괴를 더욱 앞당긴다.

인간은 자연을 갉아먹으면서 점점 규모를 키우고 있는 것이다.
옛날처럼 힘든일 하기 싫고, 화려하고 멋드러진 현대적 삶을 추구하는 이상, 자연은 점점 파괴된다.
계속 자연을 갉아 먹으며 성장하고 있는 암덩어리인 것이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가.
방법은 있지만, 그것을 실천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우선, 세계 인구를 조절해야 한다.
인구를 조절할 수 없다면, 적절히 재배치 하고, 자연 훼손을 막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간은 편한것을 추구하기에 밀림이나 극지방 같은 오지에는 가지 않고 도시에 모여서 산다.
어떤 학자의 말처럼, 그것은 오히려 다행이다.
밀림은 지구의 산소를 공급하는 최후의 보루이고, 극지방의 빙하는 지구의 물을 조절하기도 하고 유용한 담수이기도 하다.
인간이 그런곳에 가려하지 않기 때문에 그나마 자연은 아직까지 버티고 있는 것인데, 먼훗날, 인구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더 늘어나면 그런곳까지 모두 개발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지구의 미래는 없다.
인구수 조절과 더불어, 친 자연적인 삶으로 돌아가야 한다.
도시화는 필연적으로 자연 파괴를 낳는다.
자연을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물건과 구조물을 사용하도록 인간의 삶의 패턴을 바꿔야만 한다.
자연의 순환고리에 최대한 순응하고, 꼭 필요한 만큼만 물건을 사용해야 한다.
그러한 방향전환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더이상 지구에서 살수없어 떠나야만 하는 사태는 반드시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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