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투혼 (Fighting Spirit, 2011)(김주혁, 김선아) Movie_Review

오랜만에 김선아의 연기를 보게 되었다.
살뺀 이후 첫출연 영화 아닐까?
아쉽게도 흥행에는 성공하지 못한듯 하지만, 이 정도면 웰메이드 영화.
김선아의 캐릭터인 엉뚱하고 유쾌하면서 진솔한 캐릭터가 아니라 웃음기 쫙 뺀 정극 연기.
지금까지의 캐릭터가 아닌 정극 연기를 하는 김선아의 모습이 뭔가 아쉽긴 했지만, 역시 김선아는 연기를 정말 잘한다.
특히, 막판 5분, 죽기전에 아들과 딸을 차례로 만나 이별을 알리며 눈물 흘리는 장면은 너무 신파 성향이라 오글거리긴 했어도 감동 만큼은 탁월했다.
김주혁은 평소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약간 마초적인 성향이 뭍어나는 캐릭터를 그대로 연기했다.
두 배우, 그리고 아역들의 연기가 정말 감동적이었던 영화.

웰메이드 인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아쉬움이 많이 있는 영화.
사실, 이쯤되면 흠잡을데가 거의 없는 깔끔한 연출에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까지 거의 완벽한 정극 연기였지만, 웃음기를 빼고 너무 진지하게 간게 아닌가 싶다.
요즘의 대세는 '로맨틱 코미디' 라서, 너무 진지하지 않으면서 밝고 명랑하게 극을 풀어내는데, 이 영화는 마치 80년대 정극 영화처럼 너무 정방향으로만 흘러간것 같아 스토리의 흐름이 너무 단편적이고 정적이었다.
특히, 마지막 5분의 눈물씬은 매우 감동스럽지만, 너무 신파 성향이어서 약간의 불편함도 준다.
아주 슬픈 멜로 영화로 가던지, 적당히 쾌활한 스토리이던지 하면 좋을텐데, 약간의 애매한 포지션을 취한듯한 느낌이다.
하긴, 김선아 등장에 아주 슬픈 멜로 영화는 안 어울리는것 같고, 좀더 캐릭터에 깊이감이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약간은 훑어내려간듯한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참 잘 만들어진 영화다.
실제 야구선수처럼 보이기 위해서 맹 훈련을 한 듯한 김주혁의 노력이 엿보이고, 김선아의 진지한 연기가 참신했고, 야구의 뒷 이야기들을 살짝씩 맛뵈기로 볼 수 있는 각종 에피소드들이 재미를 준다.
포스터만 보고서는 연인의 로맨스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이 영화는 야구스타와 그 아내의 이야기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기 전에 좋았던 옛 기억을 떠올리며 사랑이 애틋해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데, 연인이 봐도 좋겠지만, 부부가 보면 더 좋을만한 영화다.
내 곁에 있는 사람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해주는 영화였다.
한번쯤 보면 좋을 영화로 추천할만한 영화인데, 두번 보기에는 이야기가 너무 단조롭고 예측 가능해서 살짝 부담스러운 영화.

대략의 스토리는 이렇다.
야구스타인 투수 윤도훈은 점점 전성기가 지나고 은퇴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애써 부인한다.
자존심만은 여전해서 자신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이 발생하면 이래저래 말썽을 피우고 다닌다.
2년전, 바람을 피우다(? 정확하지는 않은데, 오해인건지 어떤건지는 영화상에서 나오지 않는다) 마누라(김선아)에게 딱 걸려서 집에서 쫒겨나 후배 집에서 살고 있다.
일부러 빈볼을 던져서 상대팀 선수와 싸우게 되고, 결국 2군으로 쫒겨나고 마는데, 그 즈음,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아내가 췌장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내는 검사결과가 나온 이후(췌장암 말기), 수술을 포기하기로 결심하고, 아들과 딸을 책임져야할 남편을 어떻게 보범적인 아빠로 만들어 놓아야 할지 고민이다.
윤도훈(김주혁)은 아내가 수술을 받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아내는 남편이 다시 야구장에 서서 멋진게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한다.
도훈은 점점 자상하고 멋진 아빠가 되어가고, 아내의 수술날 아내의 바람대로 선발 출전해서 완벽한 투구를 보이는 도훈.
하지만, 슬슬 한계가 오고, 예전 같으면 욕심으로라도 끝까지 던져 완봉승을 하고 싶었겠지만, 스스로 물러나서 아내가 있는 병원으로 간다.
하지만, 아내의 암은 너무 전이가 많이 되어 수술을 포기하고, 결국 아내는 아이들과 마지막 이별을 고하고 떠나고 만다.
그 사건으로 망나니 야구선수에서 인간이 된 도훈은, 자존심 때문에 안하려고 버티던 구원투수(혹은 패전처리 투수)로 등판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열어 간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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