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패륜녀, 반말녀, 막말남' 연이은 논란…지하철이 아니라 ‘지욕철’? News_Broadcast

'패륜녀, 반말녀, 막말남' 연이은 논란…지하철이 아니라 ‘지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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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부분이 읽을만 해서 발췌한다.

--중략--
서울에서 활동하는 문화잡지 기자 엄선혜씨는 CSM에 “요즘 젊은이들은 어른 공경의 전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쿨(cool)’하다고, 여기는데, 이는 전통에서 벗어나는 것을 ‘서구화’로 오해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50대 미국교포인 양명화씨도 “이번에 문제가 된 인터넷 영상을 보고 구역질이 나도록 기분 나빴다”며 “몇몇 젊은이들이 서구 문화의 특징인 개인주의와 자유를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CSM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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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세상에 대해 잘못 알고 있고 뭔가 잘못 배우고 있는데, 그 상태로 그냥 어른이 되어가기 때문에 이 사회가 병들고 있는 것이다.
요즘 이런 버르장머리 없는 젊은이들에 대한 뉴스가 많이 나오지만, 막상 그것에 대한 칼럼도 별로 찾아 볼 수 없고, 교육현장에서 어떻게 인성 교육을 할 것인지,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의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지하철에서나 길을 가다가 이런저런 시비가 붙을 때, 그들만의 그럴만한 각각의 사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서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데, 그것을 서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이 상하고,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거나 기분이 상해서 싸우게 되는 경우가 상당하다.
물론, 아무 이유 없이 반말 찍찍하고 무례하게 행동했다면 그건 그 인간의 인간성에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겠다.
대부분의 ‘시비’는 쌍방 간에 서로 조금씩 잘못을 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시비가 벌어졌을 때, 상대방을 배려하고 예의를 갖추거나 참는 사람이 점점 없어진다는 얘기다.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 점점 늘어나고, 항상 화가 나 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그런 가운데, 옛날의 유교 문화적 교육방식을 거의 접하지 못하고 자라온 ‘1가족 2자녀’ 혹은 ‘1가족 1자녀’ 세대들의 버르장머리는 나쁠 수밖에 없다.
사실, 이것은 ‘유교 문화적 예절교육’을 받지 못한 문제라기보다는, 함께 살아가는 사회 속에서의 ‘기본적인 예의’에 대한 교육이 없는 상태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어른에게 주눅 들지 않고 함부로 욕하고 깔보는 것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똘추’들이 있는 것 같은데, 그것은 멋진 게 아니라 사회 속에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살아갈 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예의’를 못 익힌 덜 성숙한 인간일 뿐이다.
사회에서 보편적으로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상호예의가, 기존에는 ‘유교식 예절교육’을 통해 지켜지고 있었는데, 오직 경쟁만을 강조하는 사회 시스템 속에서 이런 전통적인 사회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기본 예의’와 ‘소양 교육’에 대한 교육의 빈자리를 대체할 그 무엇인가가 없는 상태다.
사회가 변했으니, 새로운 사회에 맞는 사회예절이 필요하다.
가장 좋은 것은 사회에서 자생적으로 규범을 만들어 지켜 나가는 것이지만, 그것이 안 된다면 국가에서 법으로 지정해야 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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